[헤럴드POP=이혜랑기자] 그룹 B.A.P(비에이피)의 멤버 힘찬이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힘찬 측과 피해를 주장한 여성 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9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B.A.P 멤버 힘찬을 강제 추행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힘찬은 지난 7월24일 새벽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펜션에서 함께 놀러 간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윽고 이날 오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B.A.P 힘찬이 지인의 초대로 지인의 일행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오해가 생겨 경찰 조사를 한 차례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멤버가 '내일(10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으나,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현재 쌍방의 주장이 많이 엇걸리고 있어 향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힘찬이 추후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하며 사실관계를 소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이 마무리 되는 대로 다시 입장을 밝힐 것임을 알렸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피해 여성은 "남자 3명과 여자 3명이 함께 펜션에서 놀던 중 힘찬이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힘찬은 혐의에 대해 "서로 호감이 있었다"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힘찬이 강제추행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그룹 활동에도 비상이 걸렸다. B.A.P는 지난 8월 리더 방용국이 전속 계약 만료로 팀을 탈퇴, 5인조(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로 재편됐다. 그러나 탈퇴 소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멤버 힘찬이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되면서 B.A.P의 활동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에 B.A.P의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패션엔 예능 'B.A.P의 트레인스' 역시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비상을 맞게 됐다. 이와 관련 패션엔 측은 "현재 TS엔터테인먼트에 프로그램 계약관련 내용을 전달해놓은 상황"이라면서 "상황 정확히 파악하여 최대한 빠른 피드백 달라고 한 상태다. 편성 및 기타 변동사항이 생기면 또 연락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직 힘찬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성추행 혐의는 아이돌 가수의 이미지에 치명적이기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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