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쇼미더머니777'이 역대급을 경신했다. 매 시즌 역대급을 외쳤지만 이번만큼 역대급인 적은 없었다.
지난 7일 Mnet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이하 '쇼미777')'이 많은 기대 속에 베일을 벗은 가운데 일명 '잭팟'을 부르는 올패스 래퍼들이 등장에 눈길을 모았다. 5팀의 프로듀서 군단들이 "수준이 상향 평준화됐다"고 언급하기도. 이에 개성은 물론 실력까지 갖춘 '쇼미777'을 이끌어나갈 6명의 참가자들을 직접 꼽아봤다. 디아크 최은서
그야말로 新래퍼들의 등장. 15세 어린 소년들이었지만 디아크와 최은서의 랩은 어른들 못지 않게 매력적이고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우선 디아크는 3개 국어가 들어간 랩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중국어, 한국어, 영어로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신박한 랩을 소화해낸 디아크는 무대를 집어삼키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올패스와 650만원의 파이트머니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최은서 역시 순둥해보이는 이미지와는 정반대 되는 랩을 선보였다. 정확한 딕션과 도저히 15세 소년이 썼다고는 믿을 수 없는 감각적인 가사는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올패스와 440만원의 파이트 머니를 얻게 됐다.
pH-1
몇 안되는 싱잉래퍼의 승자였다. 이전에 불안한 음정과 정확하지 않은 딕션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싱잉래퍼들의 뒤를 이어 등장한 그는 노래와 랩 사이를 넘나들며 조화로운 음악을 완성해내 호평을 얻었다. 총 800만원의 파이트머니를 획득한 pH-1은 3위로 이름을 올렸다.
쿠기 이번에는 랩을 시작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어마무시한 실력으로 중무장하고 있는 참가자가 등장했다. 쿠기가 바로 그 주인공.
시작부터 더 콰이엇 프로듀서의 팬이라며 무한 팬심을 드러낸 쿠기는 귀를 자극시키는 매력적인 랩톤과 빈틈 없이 개성 강한 랩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프로듀서들이 입을 모아 "1년도 안됐다는 건 거짓말이다. 8년을 했을 수도 있다"고 그의 말을 믿지 않았을 정도.
단숨에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빼앗은 쿠기는 총 900만원이라는 높은 파이트머니를 받으며 2위에 안착했다.
마미손 분홍색 복면을 뒤집어쓰고 나타난 이색 참가자도 눈길을 끌었다. 대중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랩으로 얼굴이 가려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뿜어낸 마미손은 "누군지 다 알겠으니 복면 좀 벗어라"는 프로듀서들의 부탁에도 꿋꿋히 복면랩을 선보이며 길게 이어진 2차 예선으로 쳐져있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하지만 가사를 실수한 마미손이 3팀의 '탈락'을 받아 위기에 봉착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나플라
나플라는 방송 초반부터 많은 참가자들에게 1위 예상 참가자로 지목받은 어마무시한 실력의 소유자였다.
이날 나플라는 왜 '쇼미777'에 나왔냐는 질문에 "돈 벌려고 나왔다"고 솔직하게 답하는가 하면, 1위 후보에 대해서는 "저와 키드밀리인 것 같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나플라의 자신감은 실력으로 입증됐다. 감탄을 부르는 빈틈 없이 완벽한 랩은 프로듀서 군단들을 흥분의 도가니탕으로 빠트린 것. 나플라는 프로듀서들의 "다 같이 고마워해야할 것 같다. '쇼미' 7시즌동안 이정도의 랩을 못 봤다. 진짜 높은 수준의 랩을 듣게 됐다" 등의 호평 속 1830만원으로 1위에 올라서게 됐다.
위 5인의 참가자 뿐만 아니라 루피, 루다, 칠린호미 등이 올패스를 받으며 1위 대결에 합류한 가운데 아직 등장도 하지 않은 나플라의 라이벌 키드밀리는 또 어떤 랩으로 소름을 선사할지 기대감을 모은다. 앞으로 8주동안 펼쳐질 힙합 전쟁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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