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조인성, 현빈이 다시 한 번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배우 조인성과 현빈이 각각 영화 '안시성', '협상'으로 올 추석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겨울에도 '더 킹', '공조'로 맞대결을 벌이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한반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누볐던 고구려 승리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조인성은 극중 안시성을 지키는 성주 '양만춘'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양만춘'은 안시성민들과 그들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수십만 대군과 맞서는 담대함을 보여준 인물이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기존 사극들에서는 주로 장군 캐릭터를 중장년 배우가 맡았다면, '안시성'의 경우는 고구려 시대 전장을 휘어잡은 장군들이 실제로 30~40대임을 반영한 현실적인 캐스팅이 이루어졌다. 이에 조인성이 분해 젊고 섹시한 리더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에 현대적 느낌으로 표현하기 위해 사극에 쓰이지 않은 새로운 장비들을 활용해 통쾌한 액션을 만들어낸 만큼 조인성표 액션 역시 '안시성'의 기대 포인트다. 연출을 맡은 김광식 감독은 "이성적인 면과 감성적인 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 배우다. 촬영 현장에서도 리더 조인성의 자세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치켜세웠다.
한국 영화 최초로 협상을 소재의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오락 영화다. 현빈은 극중 사상 최악의 인질범으로 경찰청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제 범죄 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 역을 맡았다.
더욱이 현빈은 '협상'을 통해 생애 첫 악역에 도전,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현빈 스스로도 "예측 가능한 악역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방향으로 접근을 했다"며 전형적인 악역에서 벗어나려고 애썼다고 귀띔한 만큼 현빈표 악역은 어떻게 그려졌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 '공조', '꾼'으로 지난해 한 해에만 1183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바 있는 현빈이 '흥행보증수표' 손예진과의 첫 호흡에 어떤 시너지를 형성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협상'이 협상가와 인질범의 일대일 대립을 다룬 만큼 두 사람은 각자의 연기를 모니터로 지켜보며 연기하는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촬영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이종석 감독은 "현빈은 타고난 매력과 멋진 외모 못지않게 감독에게 믿음과 힘을 실어주는 속 깊은 배우다"고 극찬했다.
지난해 '더 킹', '공조'의 대격돌에서는 '공조'가 781만 7446명의 관객을, '더 킹'이 531만 6325명의 관객을 동원해 현빈이 조인성을 상대로 흥행 면에서 더 큰 성공을 거뒀다. '안시성', '협상'으로 이어진 2라운드 대결에서는 누가 웃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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