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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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제동이 '좌편향' 논란에 대해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며, 좋은 전달자가 되겠다고 했다.

12일 오후 서울시 강남 언주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KBS1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방송인 김제동과 정범권 CP, 김범수 PD, 강윤지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늘밤 김제동'은 지난 10일 처음 방송됐다. ‘오늘밤 김제동’은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색다른 포맷의 시사 토크쇼 프로그램. 과거의 엄숙하고 어려운 정통 시사프로그램의 틀을 벗고,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색다른 포맷의 시사 토크쇼가 되기 위해 기획되었다.

그러나 '오늘밤 김제동' 시작 전부터 큰 논란을 겪었다. 김제동을 메인으로 시사 프로그램이 제작된다는 점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김제동이 KBS의 뉴스 앵커를 맡는다고 생각한 것. 이에 지난 7월 KBS 공영 노조 측도 '이제 KBS 뉴스 앵커도 김제동씨가 맡는다고?'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편파적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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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기 PD는 '좌편향' 논란에 대해 "지난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실 거다. 그런 논란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제가 하는 프로그램은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이슈를 찬반, 보수와 진보로 나누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 "지난 방송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남북·북미 이슈를 정확한 시각으로 균형감 있게 다뤘다고 생각한다. 전문가와 정치인이 나와 저희만의 방식으로 잘 풀어나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윤기 PD는 김제동을 MC로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저희가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은 시청자와 공감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는 것이다. 소통에 가장 적합한 인재는 김제동"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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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도 '좌편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제동은 "그러한 우려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뉴스 프로그램이라면 좌편향도, 우편향도, 기계적인 중립도 안 된다. 또 편향이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은 사실 교황의 이야기에도 편향이라고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김제동은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켜봐 달라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에서 기계적인 중립을 지키는 것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설명자가 아닌 전달자의 역할이다. 걱정하시는 것만큼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섭외가 와서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저도 시사 프로그램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시사 프로그램을 즐겨보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를 전해 듣는 것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고 싶었다"고 진심을 말했다. 덧붙여 "사람들은 뉴스의 소비자가 아닌 공급자다.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말했다.

끝으로 김제동은 "이 프로그램이 주무시기 전 들을 수 있는 밤 라디오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의 안부를 묻는 프로그램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런 형식의 프로그램이 잘 돼서 소식을 전달받는 사람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제동은 과연 '좌편향' 논란을 잠식시키고 오롯이 전달자 역할로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소통을 위한 따뜻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 김제동의 바람대로 일단 믿고 지켜보자.

한편 ‘오늘밤 김제동’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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