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풀 뜯어먹는 소리' 가을편이 돌아온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CJ E&M센터에서 열린 tvN 예능 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 가을편'(이하 '풀뜯소 가을편')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진 박나래, 찬성, 한태웅, 엄진석 PD가 참석했다.
'풀뜯소 가을편'은 출연진이 도시에서 벗어나 16세 중딩 농부 한태웅과 함께 생활하면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시골 삶큐멘터리 프로그램.
앞서 '풀뜯소'는 농사 생각뿐인 8년차 농부 한태웅과 함께하는 출연진의 즐거운 시골살이가 무공해 웃음을 자아내며 '월요병 퇴치 예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새롭게 찾아온 가을편에서는 농촌생활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 대농' 한태웅의 소원인 '농촌을 지키고 다시 살리는 과정'이 담길 예정.
엄 PD는 "본편을 생각보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기쁘다. 저희가 큰 재미나 빵빵 터지는 웃음은 없다. 그래도 소소하지만 잔잔하게 저희만의 재미를 보여줘서 많이 사랑해주신 것 같다"고 '풀뜯소 가을편'을 제작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엄 PD는 "가을편은 봄에 파종을 했던 작물을 수확 하는 기쁨을 나누게 될 것. 태웅이가 농촌을 지키겠다고 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차즘차즘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엄 PD가 "박나래 씨가 벌레, 지렁이는 괜찮은데 의외로 닭을 무서워 한다. 닭 빼고는 농촌에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말하자 박나래는 "어렸을 때 트라우마가 있어서 닭을 무서워한다. 그런데 소름끼치게 치킨은 또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엄진석 PD는 "한태웅 군이 농촌에 젊은 형이 있었으면 좋겠다, 힘이 셌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원조 짐승돌로 알려진 2PM에 알아보니까 찬성이 힘이 가자 세다고 했다"고 찬성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중학생 농부 한태웅 군은 이에 대해 "찬성 형 힘을 보고 아주 놀랐다. 저희 동네에 어울리시는 분이 왔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찬성은 "제가 그렇게 막 힘을 잘 썼나 싶은데 그랬나 보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경우 전남 무안에서 지금도 농사 짓고 계신다. 저도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지냈다. 농촌생활이 저에게서 낯선 부분이 아니다"며 "저는 지금도 귀농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태웅이한테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찬성은 농촌 일 잘 할 것 같은 멤버로 우영을 말했다. 찬성은 "왠지 우영이가 잘 할 것 같다. 우영이가 뭐 하나 욕심이 생기면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면 깊게 파고들고 노력을 많이 하는 친구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박나래는 "수확의 계절 가을에는 참새가 벼를 먹을 수도 있으니까 허수아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장도연 씨를 인간 허수아비로 추천하고 싶다. 그만한 허수아비가 없다. 꼭 필요한 인재"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태웅은 근황에 대해 "고추, 벼 돌보면서 고추 따고 그렇게 지냈다. 그리고 집안에 경사가 났는데 소가 쌍둥이를 낳았다"고 말했다.
한태웅은 "농촌에 90% 이상이 어르신이다. 젊은 분들이 안 오시려고 한다. 남들보다 내가 먼저 농업을 하는 모습 보여줘서 남들이 농촌에 흥미, 관심을 갖게 하고 싶다. 내가 하는 모습을 젊은이들이 봐야지 흥미를 가질 거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 출연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한태웅은 "동네 농협가면 어르신들을 만난다. 저를 알아봐주셔서 감사하고. 농사 짓는 분들도 많이 알게 됐다. 가금씩 농업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셔서 좋다. 인기보다는 농사 짓는 선배님들을 알게 돼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풀뜯소 가을편'은 오는 17일 저녁 8시10분 첫 방송된다.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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