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배려없는 분장쇼가 웃음을 자아냈다.

29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26회에는 말하면 현실이 되는 도레미들의 냉혹한 승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쎄씨봉’을 콘셉트로 도레미들의 패션쇼가 그려졌다. 나팔바지, 통기타, 머리띠 등 향수 가득한 소품과 의상을 착용한 도레미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문제의 3인방이 스트듀디오에 들어섰다. 바로 지난 녹화에서 정답을 두고 옥신각신하다 아바타 분장 공약을 내건 키, 박나래, 문세윤이 그 주인공이었다.

당초 아바타 분장은 키와 박나래만 약속을 했지만, 문세윤은 이후 다른 퀴즈에서 정답을 다투다 추가로 이 공약에 동참하게 됐다. 고퀄리티 분장에 모두가 감탄할 시간도 없이 키는 “이걸 한다고 ‘코미디빅리그’ 분장팀을 부를 일이냐”라며 제작진의 공들인 벌칙 이행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장 ‘코미디빅리그’ 무대에 올라도 이질감이 없을 정도로 디테일한 아바타 분장이 완성된 것. 신동엽은 이 가운데 익룡 분장을 하기로 했던 문세윤이 왜 아바타르 변신했는지를 물었다. 박나래는 “날개가 맞는 게 없었다”라고 불가피한 상황이었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놀라운 토요일’은 게스트에게도 가차없이 벌칙을 적용했다. 제작진이 정한 룰이 아닌 출연진들 스스로 벌칙을 만들어냈기 때문. 지상렬은 악동뮤지션 ‘리얼리티’ 가사를 맞히는 과정에서 모두가 ‘최저’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을 ‘조절’이라고 말했다. 아무도 자신의 뜻에 따라주지 않자 눈썹을 지우겠다고 말한 것.

결국 다수의 도레미들이 정답을 맞혔고, 곧바로 스튜디오에는 분장팀이 등장했다. 지상렬은 앉은 자리에서 눈썹을 지우고 카메라와 마주했다. 붐은 지나가는 말로 “아쉬우시면 눈썹 그리는 걸 추가로 하셔도 된다”라고 말했다. 지상렬은 곧바로 반응했고 박나래가 펜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박나래의 즉석 분장으로 완성된 지상렬의 눈썹은 유쾌한 인상을 풍기며 화면에 잡힐 때마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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