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명수가 웃음과 따뜻함으로 60분을 가득 채웠다.
7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소통하는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아침부터 부모님이 낮잠자는 꼴을 못보시고 창문을 다 열어서 깼다는 사연에 "부모님이 그런 모습을 잘 못보신다. 직업이 있고 야근이 있어서 금토를 보내고 늦잠을 자는 경우는 괜찮은데 놀고 늦게 들어오거나 시험에 떨어지면 그러시는 경우가 있다. 눈치밥을 먹는 입장이라면 얼른 일어나시는게 좋을 것 같다.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길게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청취자를 위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남편이 결혼식 간다고 한껏 멋내고 갔는데 왜 그렇게 설레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에 설명을 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친구들이 오랜만에 많이 오기 때문에 남루하게 가면 망한 줄 안다. 결혼식 오랜만에 가면 예전친구 만나니까 얼마나 설레고 좋겠나. 오붓하고 재밌는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 청취자는 남편이 부부싸움을 하고 거실에서 티비를 크게 틀어놓고 자서 대신 피해 회사에 나왔다는 사연이었다.
이에 박명수는 "속이 부글부글 끓으실거다. 마음의 정리가 되시면 얼른 들어가셔야겠다. 서로 감정대립할 필요는 없다. 어느정도 있다가 마음 추스리시고 들어가야된다. 남자분이 먼저 연락해주시면 좋은데 제가 상황을 모르니까 누구 편도 들을 수 없지만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다"고 위로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또한 아르바이트생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이어졌다.
한 청취자는 "아이스크림 가게 아르바이트생이다. 여름철 성수기라 손님이 줄을 섰는데 한 손님이 초코볼이 덜 박혀있다고 컴플레인 전화가 왔다. 저희도 어쩔 수 없다고 하는데 전화를 안 끊으시더라. 결국 사장님 전화번호를 드렸다. 초코볼을 시키신 분이 딱 한분 밖에 없어서 확인해보니 제대로 들어가있던데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박명수는 "아이스크림이라는게 통으로 오는 것이기 때문에 퍼서 드리는데 많이 들어갈때도 있고 적게 들어갈 때도 있다. 그렇다고 사장님 번호까지 알아가는건 좀 그렇지 않나. 제가 양쪽 얘기를 들어봐야하지만 아시다시피 직원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니까 매번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이 내 동생이고 처제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못한다"며 아르바이트생을 위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취업의 고충을 토로하는 청취자의 사연이 들어왔다. 청취자는 "남들은 자격증도 잘 따는 것 같은데 저는 왜 뭐 하나 따는게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이에 공감하며 "저도 뭐 하나 들어오려고 하면 힘들다. 근데 그냥 마음을 내려놓고 자신감있게 가면 잘 된다. 이렇게 된거 편안하게 마음을 먹고 즐긴다는 생각으로 하면 좋은데 그럼 몸이 굳고 실수가 나오는 것 같다. 그냥 편안하게 생각하고 즐기면 좀 낫다. 편하게 생각하면서 즐기시면 그나마 실수가 좀 덜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고 조언을 남겨 따뜻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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