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주지훈이 ‘암수살인’ 속 부산 사투리 연기의 고충을 토로했다.
주지훈은 신작인 영화 ‘암수살인’에서 ‘강태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중 ‘강태오’는 감옥 안에서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특히 주지훈은 이 캐릭터를 위해 부산 사투리 연기를 소화해내야만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주지훈은 부산 사투리 연기에 대한 스트레스로 응급실까지 실려 갔지만,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지훈은 “부산 사투리 연기가 고통스러웠지만, 도움이 많이 됐다. 사투리 선생님이 계시긴 했지만, 그분은 디렉션을 줄 수는 없지 않나. 그래서 제작에 참여하신 곽경택 감독님께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끝나면 곽경택 감독님 방에 가서 다음날 할 것까지 예습했다. 원래 난 리허설에 쏟기보다 슛 들어가면 던지는 배우인데 안 맞는 스타일을 해야 하니깐 정말 고됐다. 리허설을 슛처럼 해야 실제 슛 들어갔을 때 막히지 않게 나오니 스트레스가 쌓여 위 경련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지훈은 “한 달 정도 감독님과 2~3시간 공부하고, 혼자 연습하는 등 매일 8시간 이상 사투리에만 매진했다. 한 달 조금 넘자 자신감이 붙어 소화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건 일반적인 사투리라고 본론에 들어가자고 하시더라. ‘강태오’스러운 거친 사투리가 아니라는 거다. 그래서 절망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강태오’처럼 살아온 사람들의 말투가 있다고 하더라. 스스로 이 정도면 괜찮다 생각하던 와중 이제서야 시작이야 느낌이라 멘탈이 나갔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주지훈은 “재밌었다. 준비도 많이 했고, 배우는 감정 쫙 펼쳐나가는 느낌을 아는데 잘 맞아 들어간다 싶으면 신나서 찍었다. 잘 가고 있다고 하면 기분 좋아서 한 소절 오버해 혼나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현재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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