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캡처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캡처

[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이지니가 외국인들과의 퀴즈 프로그램에 등장해 선전했다.

17일 오후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외국인 10인과 한국인 5인이 퀴즈 대결을 펼쳤다.

'대한외국인'은 한국인보다 한국에 대해 더 잘 아는 외국인들과 한국인이 한국에 대한 퀴즈를 맞히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인 팀은 팀장 박명수와 강균성, 김정훈, 헤이지니, 한현민으로 이루어졌고, 외국인 팀은 미국, 독일, 일본 등 다양한 국적과 한국 생활 경력의 10인으로 채워졌다.

퀴즈는 총 6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글자를 조합해서 단어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하는 '창문퀴즈', '초성퀴즈', 한국어 실력을 테스트하는 '듣쓰말 퀴즈',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답을 맞히는 '액자퀴즈' 등이었다. 정치, 사회, 시사, 역사, 문화, 상식, 언어 등 다방면에 걸친 퀴즈 격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함께할 한국인 팀 멤버들을 살펴보던 팀장 박명수는 김정훈을 향해 "S 대학교, 너만 믿을게"라고 언급했다. 이에 한현민이 놀라워 하자 박명수는 "(김정훈이 S대 출신인 것을)몰랐어?"라며 김정훈에게 다시 "10단계 갈 사람 너밖에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그는 10단계를 통과할 유력한 인물을 묻는 MC 김용만의 질문에도 김정훈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박명수는 "한국살이 49년이 됐다"며 외국인들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외국인 팀 멤버들은 만만치 않았다. MC 김용만은 "한국 44년차 교수님이 '대한외국인'에 출연했다"며 독일 출신의 허배 교수를 소개했다. 허배 교수는 "석사 논문은 신소설 이인직의 '혈의 누'를 주제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사 논문은 '백조' 문학동인지가 주제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김영상, 김대중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살펴본 산증인임을 증명했다.

좌중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그는 갑자기 "부탁이 있는데 믹스커피 하나 더 주실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커피를 한국에서 마시기 시작했다"며 자신이 커피 중독자라고도 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윤안나는 "독일에는 커피가 없다"고 거들었다. 윤안나는 독일 출신으로,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날 박명수는 2단계에서 미국 출신 앤더슨과 한국 드라마 이름대기에 나섰다. '달에서 온 그대', '별 부자집 셋째 딸', '대금장' 등 다양한 오답이 나온 가운데, 박명수는 가까스로 2단계를 통과했다. 3단계 김치 이름 대기 퀴즈에서는 일본 출신 모에카를 만났다. 그는 모에카를 보고 "가까이서 보니 김태희를 닮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MC 김용만이 "다른 연예인들도 닮은 것 같다"고 했고, 박명수는 "여러 사람을 닮아서 개성이 별로 없다"고 농담을 던졌다. 박명수는 3단계는 통과했지만, 4단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4라운드에서 탈락한 박명수는 “(가장 윗단계의) 허배 선생님을 만나기 힘들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한현민은 1단계 띄어쓰기 문제에서 허무하게 탈락한 반면, 키즈크리에이터 헤이지니는 5단계 샘 오취리와의 대결에서 퀴즈를 무사통과해 멤버들을 환호하게 했다. 멤버들 중 최초로 6단계에 진입한 헤이지니가 맞닥뜨린 문제는 'ㅌㅅㅇㅈㅅ'라는 초성의 영화 제목을 맞추는 것이었다. 그러나 독일 출신의 윤안나가 '택시운전사'라는 답을 먼저 말해 헤이지니도 실패를 맛봤다. 헤이지니는 박명수의 산삼 찬스로 다시 단계를 이어갔지만, 한국어를 배운 지 20년이 되었다는 에바를 만나 결국 8단계에서 탈락했다.

마지막 5라운드의 에이스로 등장한 김정훈은 "헤이지니가 8단계까지 갔으니 저는 10단계까지 가보겠다"고 말했다. 다짐대로 김정훈은 1, 2단계 액자 퀴즈를 가볍게 통과했다. 그러나 3단계 모에카와의 대결에서 '아모르파티'로 유명한 가수 김연자의 사진을 보고 맞히지 못하면서 탈락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