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나 혼자 산다'가 지난 26일 방송 이후 이틀째 협찬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촬영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홍현희와 제이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홍현희의 절친 박나래와 김영희가 홍현희 부부의 신혼집을 방문, 훈훈한 우정을 뽐냈다.
박나래와 김영희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두 부부의 집의 인테리어를 투덜대면서도 돕는가 하면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들으며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응원했다. 웃음과 감동 모두를 잡은 시간이었다.
박나래와 김영희는 두 부부를 위한 선물 역시 준비했다. 박나래가 준비한 선물은 미니 건조기. 선물과 함께 박나래가 직접 준비한 편지를 읽은 홍현희는 눈물을 흘렸고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홍현희, 제이쓴 부부를 향한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하지만 사건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터졌다. 박나래가 선물한 미니 건조기가 협찬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실제로 방송에서는 미니 건조기 상표 부분이 모자이크 처리가 되지 않으며 어느 회사의 제품인지 노출됐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문제를 제기하며 거짓 방송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논란은 커졌고 이는 방송 이틀째인 28일에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미니 건조기가 화제에 오르내렸다. '나 혼자 산다' 측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
해당 미니 건조기가 협찬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박나래가 선물한 건조기가 협찬이라 한들 그게 큰 의미가 있을까. 박나래는 이미 마음이 담긴 손편지로 홍현희의 마음을 울렸다. 뜬금없는 협찬 논란으로 박나래의 진심이 왜곡되고 있는 상황.
더욱이 '나 혼자 산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는 협찬이 난무한다. 물론 몰입을 방해할 정도의 협찬, PPL이 계속되는 경우 시청자들의 불만이 있지만 어느 정도의 협찬은 모두 알고 있고 받아들이는 게 현실. 이미 각종 프로그램에서 넘쳐나는 협찬 문제를 '나 혼자 산다'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홍현희는 '나 혼자 산다'가 방송된 후 임신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홍현희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안 했다. 살 뺄 거다"라는 글을 게재해 임신설은 사실이 아님을 해명하기도 했다.
지난 몇 년간 금요 예능의 최강자 자리에 있었기 때문일까. '나 혼자 산다'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사랑받고 있지만 때로는 지나친 인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프로야구 중계로 인해 '나 혼자 산다'가 갑작스럽게 결방돼 네티즌들의 원성을 샀으며 지난 26일 방송분은 협찬 논란에 휘말리기까지 했다.
인기 프로그램이 견뎌야 하는 무게는 어디까지일까. '나 혼자 산다'에게 닥친 예상치 못한 논란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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