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배우 남지현이 '백일의 낭군님'의 시청률 고공행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0일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이 16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남지현이 맡은 역은 조선 최고의 원녀 연홍심. 극중 그는 비밀을 가지고 있는 홍심 역을 맡아 유쾌하면서도 달달한 모습은 물론 절절한 로맨스까지 빈틈없이 소화해내 '新로코퀸'으로 거듭나게 됐다. 남지현은 '백일의 낭군님'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확실히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요"고 웃어보였다. "첫방송부터 바로 학교로 가는 바람에 일상 생활 중이었는데 알아봐주신 분이 확실히 많아진 것 같아요. 카페를 갔는데 직원분이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인사해 주시더라고요. 식당에 가면 어머니께서 '그 드라마 나오는 아가씨 아니냐'고 물어봐주시기도 하고 깜짝 놀라고 있어요"
이어 "본방송 계속 나가면서도 단체 채팅방이 있는데 드라마 끝나고라던지 시작하기 전에 일상 얘기도 하고 드라마 얘기도 하고 있는 상태여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함께 많은 사랑에 매주 놀라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요즘 미니시리즈 드라마의 시청률이 10%를 돌파하기엔 굉장히 어렵다. '백일의 낭군님'을 포함 월화극 동시간대에만 지상파 포함 총 5개의 드라마가 방영됐고, 월화극 자체가 늘 고전하는 자리이기 때문.
하지만 '백일의 낭군님'은 첫 화부터 5%를 기록. 화를 거듭할수록 승승장구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10%의 벽을 넘어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라는 새 역사를 썼다. tvN 드라마 시청률 사상 5위라는 기록을 얻기도.
남지현은 '백일의 낭군님'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결국 예측을 포기하고 한주 한주 올라가는 시청률에 다 함께 기뻐했다고.
"사실 저희 모두가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몰랐어요. 월화극 드라마 자리가 고전하는 자리여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았고 첫방 시청률 자체도 '우리가 3%만 나와도 굉장히 잘한거다' 했는데 5%가 나오는 바람에 시청률 예측을 포기했어요. 한주한주 오르는걸 보면서 팀 모두 기뻐했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남지현이 생각하는 '백일의 낭군님'이 사랑받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빠르고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배우들과의 합을 꼽았다.
"스토리 전개가 엄청 빠른게 작용을 했던 것 같아요. 한회 한회 시청자분들이 볼게 많았을거라고 생각되는게 인물 대립이나 갈등이 쉴틈없이 진행되거든요. 그래서 걱정하기도 했었어요. 너무 빨라서 '잘 같이 가주실까?' 이런 생각도 했는데 그걸 더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정말 그 점을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배우들간의 합도 좋았어요. 후반 작업하시는 분들은 끝까지 하고 계셨는데 그 분들까지 합세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좋은 드라마 만들어보자' 생각으로 하다보니까 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것 같아요. 후반팀이 외로운 자리인데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하셔서 안심했어요"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남지현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더운 날씨에 찍은 사전제작 사극이었기에 힘든 점도 많았을 터. 하지만 그의 밝은 긍정 에너지는 주변 배우들 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시청하는 대중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런 점들이 모아져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성공으로 이끈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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