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풀 뜯어먹는 소리' 캡처
사진=tvN '풀 뜯어먹는 소리' 캡처

[헤럴드POP=신수지 기자]

박나래가 논두렁에 전신이 빠지는 사고를 겪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가을 편’에서는 중학생 농부 한태웅 군과 '농벤저스'의 시골살이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태웅 군과 농벤저스 멤버들은 추수한 쌀을 팔아 수익금을 동네 요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멤버들이 김준호, 유병재와 이선균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상황. 멤버들은 포장된 쌀을 택배 배송차에 싣는 작업에 나섰다. 박나래는 구매자 목록에 김준호가 있는지 살폈지만, 그의 이름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박나래는 "안 샀네"라며 이를 악물었다. 그러자 이진호는 "병재도 안 시켰다"고 말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하윤만 "선균 오빠는 시켰다"고 말하며 기쁘게 미소를 지었다.

이후 연근 수확이 이어졌고, 이진호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연근 늪'을 보고 경악했다. 날이 많이 추워진 상황에 허리까지 차오르는 물을 견뎌야 했던 터. 태웅 군은 "할아버지가 꽤 험한 품앗이를 받아오셨어요"라고 말하기도.

몸집보다 큰 작업복을 입게 된 박나래와 송하윤은 다리를 잡아당기는 물과 흙에 시작부터 난관을 겪었다. 박나래는 좁은 논두렁에 넘어져 전신이 빠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힘겨워하면서도 웃음을 짓는 박나래의 모습에 태웅 군은 "우시는 건지 우는 건지 한참을 보고 알았다"고 했고, 함께 웃음짓던 멤버들은 박나래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박나래는 "안 괜찮다. 아프다"고 답했지만, 씩씩하게 다시 일어섰다.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고, 연근을 캐는 데 필요한 고압 양수기에 8년 농사꾼 태웅 군도 휘청할 정도였다. 하지만 멤버들은 추위와 진흙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묵직한 연근들을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멤버들 사이에서 송하윤은 "모든 농사일 중 가장 역대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집으로 돌아가던 길, 차에 올라탄 박나래는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보다 멈칫했다. 무릎에 피멍이 들어있었던 것. 박나래는 "피멍이 들었다. 진짜 허리 너무 아프다. 근육이 놀란 것 같다"고 했고, 이진호는 "추워서 아픈 걸 못 느끼고 일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결국 멤버들의 염려 속에 박나래는 한의원을 찾았다. 한의원에 비치된 TV 속에서는 박나래가 출연한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었는데, 병원을 찾은 박나래의 모습과 확연히 달라 멤버들을 웃음짓게 했다. 의사는 박나래에게 근육통이 생긴 것 같다고 진단했고, 박나래는 침 치료를 받았다. 이를 지켜본 태웅 군은 "괜히 일하러 가셨다가 다치셔서 속이 안좋더라"고 안타까워했다. 이 와중에도 박나래는 "엄살이 아니다"라며 제작진에게 다리를 가까이 들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시간이 흐르고, 멤버들은 그간 애정을 듬뿍 주며 키워온 배추를 수확했다. 박나래는 빠른 속도로 배추를 따 눈길을 끌었고, 송하윤도 긍정적인 태도로 수확을 끝까지 해냈다. 이진호와 태웅 군은 열심히 배추를 날랐다. 멤버들을 챙기는 태웅 군의 모습에 이진호는 "태웅이는 남들이 힘들까봐 본인은 힘든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서 "때론 형 같을 때도 있다"고 감탄했다.

집으로 돌아간 멤버들은 '마산리 김수미'로 불리는 태웅 군의 할머니에게 김장을 배우기도 했다. 손수 키운 배추로 김장에 나선 멤버들은 힘들지만 뿌듯한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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