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신수지 기자]
백진상이 인교진의 처사에 반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죽어도 좋아'에서는 안하무인 백진상(강지환 분) 팀장과 이루다(백진희 분) 대리의 예사롭지 않은 오피스 라이프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이루다는 백진상을 살리기 위해 MW치킨의 기밀 공문을 전 직원에게 유출시키는 비상사태를 일으킨 상황. 백진상은 저주를 받으면 죽고, 죽음과 동시에 그 하루가 다시 시작되는 ’타임루프‘에 걸려 있다. 백진상을 따로 불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루다는 그에게 박스를 던졌고, 그는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
분노한 강인한(인교진 분) 사장은 기밀 공문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다. 설상가상으로 백진상까지 퇴원해 돌아오자 이루다는 목에 깁스를 한 채 아픈 척을 했다. 하지만 백진상은 이루다가 자신에게 박스를 던졌음을 추측해 냈고, 이루다는 백진상에게 "죽어"라고 외쳐 타임루프가 반복됐다.
이루다는 백진상에게 솔직하게 '타임루프' 상황에 대해 털어놨지만, 백진상은 이루다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이루다는 백진상에게 일부러 죽으라는 험담을 해 다시 시간을 돌렸다. 다시 백진상을 대면한 백진희는 기밀문서에 대해 언급하며 "그런 얼토당토 않은 문서를 받고도 가만있어 놓고는. 팀장님도 회사랑 공범이다"라고 토로했다.
백진상은 자신을 비난하는 익명의 문자를 받아 분노했다. 이 때 개발팀 대리였던 강준호(공명 분)가 마케팅 팀 과정으로 옮겨왔다. 강준호가 강인한 사장을 찾아가 자신의 팀을 옮겨달라고 부탁한 것. 이후 이어진 회식자리에서 백진희는 울분에 젖어 노래를 불렀다.
회식을 마치고, 강준호는 술에 심하게 취한 이루다를 집까지 데려다주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루다는 강준호가 자신보다 어린 28세라는 사실을 알게됐고, 자신에게 왜 반말을 하냐며 그의 머리를 잡아 뜯었다. 다음날, 강준호는 자신이 백진상에게 고발당할까 걱정하는 이루다를 위해 물증 없애기 작전에 돌입했다. 먼저 경비와 청소부 등 강당 직원들을 찾아 그날의 상황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이후 이루다가 등장하는 CCTV 화면을 삭제해 증거를 없앴다. 강인한 사장의 범인 물색 작업은 수포로 돌아갔고, 백진상은 이루다를 다시 추궁했다. 이루다는 "팀장님은 아무 것도 모르면서"라며 한숨을 쉬었고, 백진상은 이루다의 말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회사에서는 연봉 동결 항의 시위가 벌어졌고, 강인한 사장은 분노해 팀장들을 불러 소리를 질렀다. 분위기가 흉흉해지면서 애꿎게 꾸지람을 당하는 직원들이 생겨나자 이루다는 시무룩해졌다. 이를 본 강준호의 위로에 백진희는 미소를 지었고, 이에 가슴이 뛴 강준호는 MK치킨의 부당한 사안에 대해 온라인 상에 널리 퍼뜨리는 방법을 취했다. 그 결과, 매년 연봉을 인상하고, 야근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등 긍정적인 방향의 공지가 올라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회사는 이와 별개로 내부 고발이 자주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부서별로 직원들에 대한 신뢰도 조사가 진행된 것. 백진상은 팀원들에게 "팀에서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을 말해보라"고 했고, 눈치볼 사람이 없는 강준호의 지목으로 나머지 팀원들도 모두 백진상을 지목했다. 자신을 이름을 보고서에 쓴 채 회의실을 나가던 백진상은 이루다를 만났고, 이루다 자신이 내부 고발자라고 고백한 녹음 파일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인한 사장이 신뢰도 조사 결과를 듣는 자리에서 백진상이 자신의 이름이 적힌 보고서를 그대로 제출했음이 드러났다. 백진상은 "이런 주관적인 지표로 인사 평가를 하라니 말도 안되는 결과가 도출되는 것"이라며 "범인은 없다. 범인은 죄를 지은 자를 칭하는 용어다. 그 사람이 공문을 뿌리지 않았다면 다들 부당한 이유로 연봉도 제대로 못 받았을 것이다. 왜 직원들만 감내해야 하냐. 범인 취급 받으면서 욕먹을 짓은 아니었다"라고 이루다가 자신에게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그 사람이 싫지만, 그 사람이 한 일을 모두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다"라고 외쳐 강당 밖으로 끌려나갔다.
한편 계약직 직원들이 상처받은 모습을 지켜보던 이루다는 백진상의 집으로 찾아가 "회사가 어떻게 직원한테 이러냐"고 따졌고, 백진상은 "회사 입장에선 된다. 회사 입장에서는 성장 뿐"이라고 단정했다. 이루다는 "오늘 아침으로 돌아가도 방법이 없겠느냐"고 물었지만, 백진상의 대답은 "이루다 대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말뿐이었다. 그러자 이루다는 "팀장님이 틀렸다. 번개나 맞고 죽어라 백진상"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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