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 논란에 대해 강경대응에서 사과로 입장을 번복했다. 약 3일만이다.
지난 20일 밤 마이크로닷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어제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다시 한번 머리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 1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이크로닷 부모님이 과거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떠날 당시 사기를 저지르고 야반도주했다는 내용의 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약 20억의 피해를 입혔다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들이 등장. 논란을 키웠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닷 측은 "부모님 분들께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다.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후 한 매체가 마이크로닷의 아버지에게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당사자 A씨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당사자 A씨는 그 피해로 신용불량자로 살아가고 있으며 담도암 투병 중임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와 함께 사기 사건 당시에도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경찰에 피소됐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피해자들이 입을 열기 시작하자 약 3일이 지나 마이크로닷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가 직접 공식입장을 전하기 직전 한 매체는 마이크로닷의 부모와 연락이 닿았고 "여권 만드는데 2~3주 걸린다. 여권을 만드는 대로 한국에 입국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며 "상황 파악 뒤 사과할 것이 있으면 사과하고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알렸다.
아직 공소시효가 남은 사건인만큼 충북 제천경차러도 재수사를 검토 중이다. 최고의 인기 주가를 올리고 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논란으로 전 국민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앞으로 사건 해결의 진행 방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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