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H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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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한지민이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제3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배우 김혜수, 유연석 진행 아래 개최됐다.

이날 한지민은 영화 ‘미쓰백’을 통해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자신이 수상자로 호명되자마자 ‘미쓰백’에 함께 출연한 권소현, 연출을 맡은 이지원 감독을 부둥켜안으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무대에 오른 한지민은 “배우에게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할 수 있다는 시간이 감사하게 다가오지만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짧지 않았던 시간 동안 있었던 어려움들이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다. 그 무겁고 힘들었던 시간 끝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미쓰백’이 갖고 있는 진심 덕분인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미쓰백’은 내가 배우로서의 욕심보다는 우리 사회에 어둡고 아픈 현실을 영화를 통해 보여드리고자 한 마음이 컸는데 같은 마음으로 ‘미쓰백’을 함께 응원해주시고 힘 실어준 모든 분께 이 상이 보답이 되면 좋겠다. 힘들었던 여정을 잘 견뎌주신 이지원 감독님과 저랑 정말 치열하게 싸워주신 권소현을 비롯해 시아와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영광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지민은 “늘 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준 김혜수 선배님 응원의 말씀 많이 해주시는데 감사하다. 후보분들에게도 감사 드리고 싶다. 나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과 이 기쁨 함께 하고 싶다”고 감사를 표해 김혜수의 눈시울까지 붉어졌다.

영화 '미쓰백' 스틸
영화 '미쓰백' 스틸

무엇보다 한지민이 배우로서 재평가 받게 된 셈이라 이번 수상은 특별하다. 이전에도 한지민은 연기 못하는 배우가 아니었지만, 연기력보다는 사랑스러운 외모에 초점이 맞춰지거나 청순하고 발랄한 비슷한 캐릭터에 갇혀 연기를 제대로 펼칠 기회가 없어 배우보다는 스타로서의 인식이 더 강했다.

‘예쁜’, ‘착한’이라는 수식어는 어느 누구보다도 어울리지만, ‘연기 잘하는’이라는 수식어는 선뜻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미쓰백’으로 연기력이 만개하더니 제3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 이어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이 상의 무게를 무겁게 견디려 하지 않고 내가 앞으로 연기하면서 주저하거나 두려움이 느껴지는 순간에 이 상을 용기로 삼고,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포부를 보인 한지민. 이에 그가 향후 펼쳐낼 배우인생이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치솟는다.

한편 한지민은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가부도의 날’에 특별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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