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멤버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CP 최재형/연출 이정욱, 박석형, 박영광)에는 기다림도 묵묵히 참아내는 이하늬, 박진주, 이성열, 엘(김명수)의 모스비 그려졌다.
이날 이하늬, 박진주, 이성열, 엘은 혹등고래의 생태 영상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하늬가 연출, 박진주가 조연출, 포토그래퍼 엘, 드론 촬영은 이성열이 맡기로 했다. 저마다의 역할이 정해진 가운데 멤버들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를 논의했다.
바다의 영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혹등고래는 사실 만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이하늬는 어미와 새끼가 함께 바다를 유영하는 모습을 통해 모성애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열은 인간과 혹등고래의 교감을 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주제 ‘공감, 공존’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다큐멘터리를 찍을 시간은 촉박했다. 타히티로 출발해 촬영을 완료하기까지 닷새의 시간이 주어졌다. 실상 하루하루 허투루 시간을 보낼 수 없는 상황. 이에 멤버들은 현장에서 즉각 움직일 수 있기 위해 프리다이빙을 배우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하지만 뜻밖의 사태가 발생했다. 경유지로 들른 일본에 폭우가 내리며 타히티행 여객기가 결항된 것. 결국 닷새 중에 하루 남짓의 시간을 공항에서 보내게 됐다. 이하늬는 멤버들을 격려하며 “몸이 힘들더라도 더 열심히 해야할 거 같다”라고 다짐했다.
도착하자마자 첫 출항에 나선 멤버들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혹등고래를 만나기 위해 인내와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다. 출항 1시간 반만에 고래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하늬는 첫 수중촬영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접근과 동시에 고래가 멀어지며 안타깝게 모습을 담는데는 실패했다.
기다림에 지쳐 첫 출항을 종료하려는 순간, 5시간만에 혹등고래가 모습을 드러냈다. 비록 멀찍이에서 본 것이지만 혹등고래의 뒷모습을 본 멤버들은 다음날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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