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헤럴드POP=이인희 기자]소유진이 솔직한 입담으로 '라스'를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특집으로 소유진, 심진화, 홍경민, 김풍이 출연했다.

이날 소유진은 "오늘은 세 아이의 엄마가 아니라 주말극 퀸으로 거듭나고 싶은 배우 소유진"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내사랑 치유기'의 열혈 홍보에 나섰다.

소유진은 동시간대 예능에 출연하고 있는 백종원의 반응을 묻는 말에 "'라디오스타' 나간다고 그랬더니 '나랑 싸우자는 거냐'고 하더라. 드라마 홍보하러 갈 거라고 그랬더니 드라마 이야기만 하라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남편이 드라마 얘기 많이 하고 오라고 했는데 오늘 남편 얘기를 더 많이 할 거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유진은 백종원과의 소개팅 현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운전을 해서 갔다. 술을 안 먹겠다는 의지였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오빠가 나온다는 건 알았는데 그냥 편한 자리로 생각했다. 그러다가 얘기가 재미있어지니까 나중에는 '소주 좋아하세요?'라며 깻잎 모히토를 만들어줬다. 오빠가 만들어준 깻잎 모히토가 너무나 맛있었다. 그리고 집에 가려는데 내게 '문자 보내도 돼요?'라고 묻더라"고 전했다. 소유진은 "사실 그때까지는 진짜 남자로 안 느껴졌다. 그냥 황금 레시피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아이를 품고 있을 때는 안 그랬는데 아이를 낳고 나니 우울감이 오더라. 나는 엄마가 너무 어색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엄마는 어색하고, 아이는 나만 바라보고 있고, 아직 나는 배우의 느낌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며 배우와 엄마 사이에서 고민하며 산후우울증을 겪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소유진은 "산후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남편에게 빨리 둘째를 가지자고 했다. 둘째를 임신한 순간부터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난 애 엄마야, 다른 것에 욕심내지 말자'고 마음먹고 태교만 엄청 열심히 했다"며 둘째 출산으로 산후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백종원과의 첫 만남부터 산후우울증을 극복한 사연까지 모두 밝히며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발산한 소유진. 이날 만큼은 '내 사랑 치유기'의 임치우가 아닌 아내와 엄마로서의 소유진으로 빛나는 모습이었다. 남편과 같은 시간에 예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소유진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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