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보헤미안 랩소디', '완벽한 타인'이 같은 날 나란히 5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지난 28일 하루 동안 20만 291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511만 518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완벽한 타인'의 경우는 이날 하루 동안 3만 5834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누적 관객수 500만 4821명을 달성하며 5위에 머물렀다.
두 작품 모두 전일 신작 '국가부도의 날'이 개봉하면서 박스오피스 순위는 떨어졌지만, 500만 고지를 넘어 눈길을 끈다. 지난 10월 31일 동시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 '완벽한 타인'은 극장가 비수기임에도 입소문과 함께 장기흥행을 이어가며 500만 관객 돌파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 역대 음악 영화로 흥행 1, 2위를 기록을 가진 '레미제라블'(2012)(592만명)과 '미녀와 야수'(2017)(513만명)의 5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30일, 39일과 비교했을 때 '보헤미안 랩소디'는 각각 1일, 10일 앞선 속도를 보여 음악 영화의 새로운 흥행 기록 경신을 예고한다.
더욱이 '보헤미안 랩소디'는 '완벽한 타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성난황소'를 상대로 기적의 역주행을 이뤄내며 흥행 뒷심을 발휘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재 예매율 38.8%, 사전 예매량 10만 9374장으로 '국가부도의 날'보다 우위를 점하며 폭발적인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스'를 리메이크한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이 영화는 부부, 연인 관객뿐만 아니라 동성 친구들의 동반 관람 비율이 높아 집단 내 입소문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500만 관객 돌파 후 이재규 감독은 "관객들이 만들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그분들께 잠시나마 웃음을 주고 작은 위안이 됐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각각 귀 호강시키는 음악, 그동안 보지 못한 신선함을 통해 비수기로 꼽히는 가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 '보헤미안 랩소디', '완벽한 타인'. 개봉 5주차 접어들면서 기세가 많이 꺾이긴 했지만, N차 관람 욕구를 자극하는 작품들인 만큼 앞으로 계속 써내려갈 진기록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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