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마음 훈훈해지는 슬기와 웬디의 한끼가 그려졌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CP 윤현준) 109회에는 웬디와 슬기의 공덕동 한끼 도전이 그려졌다.

웬디와 슬기는 이날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 때 오디션을 보고 중학교 1학년 때 연습생을 시작한 슬기는 남들보다 빠른 사회생활 시작에 대해 언급했다. 마찬가지로 웬디 역시 “사회생활 시작 빨리하면 할수록 겁이 좀 없는 것 같다. 유학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돌의 길로 어떻게 입문했냐는 말에 웬디는 “친구따라 오디션에 갔다가 합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긴장을 잘 하는 편인데 (친구따라 간 거라) 아무 생각없이 긴장을 안 하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노래를 불렀다”라고 전했다. 웬디가 오디션에서 부른 노래는 김건모의 ‘서울의 달’이였다.

한끼에 성공한 슬기는 들어서면서부터 역대급 환대를 받았다. 공덕동 밥동무의 집에 대학생 딸과 아들이 레드벨벳의 팬이었던 것. 사진과 사인요청에 슬기는 흔쾌히 응했다. 그런가 하면 이제 막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딸의 고민을 진중하게 들어주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한 슬기는 “데뷔를 못하면 난 이것밖에 한 게 없는데 어쩌나 싶었다”라며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다고 털어놨다. 소속사에 들어가는 것부터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는 “제가 거기 들어갔을 때도 안 믿겼다”라며 “심지어 연습생 계약도 한 달 정도 뒤에 했다”라며 많은 테스트와 경쟁을 거쳐 왔음을 전했다.

비록 한끼에 실패했지만 웬디 역시 속내를 전하며 훈훈한 저녁을 장식했다. 사회초년생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강호동이 “웬디한테는 첫 정산이 첫 월급 아니냐”라고 묻자 웬디는 “맞다. 아직도 잊지 못한다”라고 동의했다. 이어 “나와서 돈을 벌어보니 그때는 몰랐는데 부모님이 저를 지원하느라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알겠더라”라고 말했다.

첫 번째 꿈이 부모님을 한국으로 모셔와 함께 사는 것이라고 밝힌 웬디의 모습에 강호동은 “부모님한테 방송을 통해서 한 마디를 하라”고 부추겼다. 웬디는 걱정하는 마음을 잘 알아서 오히려 전화를 하기가 힘들다며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가수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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