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배우 유태오가 영화 '레토'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18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유태오 '레토' V라이브 'Summer''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유태오는 '잘생겼다'는 반응에 "쑥스럽다"면서 "방송을 통해 공식적으로 해본 적은 없지만 SNS를 통해 라이브를 한 적이 있다. 2년 전에 했는데 Q&A 형식으로 즐겁게 대답하면서 놀듯이 했다. 대화하듯이 하는 걸 좋아한다"고 운을 뗐다.
유태오는 칸에 선 것에 대해 "긴장감보다는 설렘이 더 많았다. 일단 4월 13일 날에 경쟁부문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그 날만 멍해졌다. 그러고 나서 감독님이 가택구금 상태로 계셨기때문에 준비를 잘 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칸 영화제 때보다 지금이 더 긴장된다. 신기한 건 칸에서는 준비해서 너무 정신없어서 설렘이 있었다. 그런데 한국 개봉할 땐 아무래도 이런 입맛에 맞아야 하니까 그런 걱정이 있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영화 '레토'에 대해 "노스텔지어를 자극시키는 청춘 영화라 생각한다. 무겁지않고 힙하고 유쾌한 장면도 많다. 어떻게 차별화시켜야 할지 모르겠다. 러시아 영화이기도 하고, 또 한국 사람이 등장하니 짬뽕인 것 같다. 신기한 조합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태오는 극 중 한국계 러시아인이자 전설적 뮤지션, 젊음의 아이콘인 빅토르 최 역으로 분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러시아에서도 흔히 알려진 빅토르 최 모습이 있는데 그게 제일 전성기 모습이다. 야성미, 변화와 자유 상징서이 있다. 그런데 감독님과 제가 만든 빅토르 최는 19~20살 어렸을 때 모습이다. 81년도에 첫 앨범을 내기 직전의 모습이라 이방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멜랑꼴리함이 있다"고 전했다.
"'레토'와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말한 유태오는 "정말 힘들었다. 캐스팅 되고 나서 3주 만에 러시아어를 소화해야 한다는 애기를 듣고 단순무식하게 외웠다. 일단 잘 수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매일 19시간, 3주 동안 대사를 외웠다. 낮에 대사를 외우고 몇시간 스피치 수업받고 음악 연습하고, 혼자 또 밤에 연습하고, 이동하는 시간에 빅토르 최 노래도 그렇고 대사도 러시아어를 계속 이어폰에 꼽고 다니면서 들었다. 잘 때도 계속 틀어놓고 잤다. 준비 기간뿐만 아니라 촬영 내내 그랬다"고 준비 당시를 회상하기도.
'레토'의 키워드에 관해 음악, 청춘, 사랑이라고 전한 뒤, 특히 유태오는 사랑에 대해 "남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 같다"며 "전 영화, 음식, 가족을 사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레토’는 꿈꾸는 대로 사는 뮤지션 빅토르 최의 젊음만으로 벅차고 뜨거웠던 날들을 담은 음악영화로 제71회 칸영화제 초청작이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내년 1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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