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영화 ‘마약왕’이 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이어갔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 하루 동안 영화 ‘마약왕’은 18만 293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63만 7577명을 기록했다. 이날 각각 박스오피스 2위, 3위에 이름을 올린 ‘아쿠아맨’과 ‘스윙키즈’를 제치고 개봉 이후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모습이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역대 청불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되고 있던 ‘내부자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송강호가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으로 분해 그간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본 적 없던 소름끼치는 연기 변신을 이뤄내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었다.
이러한 ‘마약왕’에 대한 많은 관객들의 관심은 개봉 첫 날부터 24만 9989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더욱 확실해졌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 ‘아쿠아맨’과 ‘스윙키즈’의 일일 관객수를 합친 것보다 높은 수치였고, ‘내부자들’이 기록한 역대 청불 영화 최고 오프닝 23만 949명을 뛰어넘은 수치였다. 그렇게 개봉 첫 날부터 남다른 흥행 돌풍을 예고했던 ‘마약왕’은 개봉 이틀 날에도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유지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이후 개봉 첫 주말(21~23일)을 맞은 ‘마약왕’은 21일에도 박스 오피스 1위의 자리를 이어가며 동시기 개봉작 중 가장 높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유일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핸디캡이 존재했지만 이러한 불리한 환경을 딛고 당당하게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차지한 ‘마약왕’. 개봉 후 스토리의 난해함과 불친절한 전개 방식으로 혹평을 받으며 명확한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계속해 높은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나 최근 송강호가 ‘설국열차’를 시작해 ‘관상’, ‘변호인’, ‘사도’, ‘밀정’, ‘택시운전사’ 등으로 흥행 불패 신화를 펼치고 있는 만큼 ‘마약왕’ 또한 이러한 송강호의 티켓 파워와 함께 역대 청불 영화 관객 수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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