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출소한지 얼마 되지 않은 그룹 남녀공학 출신 차주혁(본명 박주혁)이 다시 마약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차주혁의 영장실질심사가 완료된 가운데 검찰은 차주혁에게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 측은 도망의 염려가 있기에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새벽 4시쯤 차주혁은 서울 서초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소란을 피워 주민들과 경비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퇴거불응 혐의로 현행 체포됐다. 체포 도중 경찰에게 심한 욕설을 내뱉어 모욕죄 혐의도 추가됐다.
서초경찰서는 조사 중 마약 투약 혐의를 발견해 마약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 판정이 나와, 차주혁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추가 입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결국 검찰 측도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
특히 차주혁은 지난해 대마초,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혐의에 이어 음우운전 사고를 내며 도로교통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지난 14일 출소한 바 있다.
앞서 지난 9월에 열린 항소심 두 번째 공판에서 차주혁은 "수감생활을 하며 죄를 뉘우치겠다. 죄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애초에 멀리하겠다"며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차주혁은 종류를 따지지 않고 마약을 투약해왔다. 중독 상태가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상태에서는 마약 등을 접촉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주혁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동일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던 터다. 출소한지 약 2주 만에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대며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물의를 빚은 것이다.
단순 마약 투약만이 아니라, 차주혁은 군 제대 후 2016년 4월부터 약 4개월간 국내 및 네덜란드에서 대마, 케타민, 엑스터시 등을 흡입하거나 투약했다. 또한 지인에게 대마 판매자를 소개하고 대마를 대신 구입해준 혐의도 있다. 여기에 같은 해 8월에는 향정신성의약품의 일종인 케타민을 가방에 은닉해 캐나다로 밀반출 하려다 밴쿠버 공항 보안요원에게 적발돼 국내 검찰에 송치됐다. 이듬해 3월24일 대마초 흡연 혐의와 4월24일 필로폰 투약 및 매매혐의로 기소 및 추가기소 된 바 있다.
이처럼 지난 2013년에도 마약 혐의로 기소 유예 판결을 받은 것을 포함해 이미 두 차례나 동종 전과가 있는 만큼 비난의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한편 차주혁은 2010년 아이돌그룹 남녀공학의 멤버 열혈강호로 데뷔했으며 팀 탈퇴 이후 차주혁으로 예명을 바꿔 연기자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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