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왜그래 풍상씨'
KBS 2TV '왜그래 풍상씨'

[헤럴드POP=박초하 기자]유준상이 죽은 아버지를 외면하는 동생들에게 울분을 토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 연출 진형욱)에서는 갑작스러운 아버지 장례식에 모인 풍상 5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외상의 손님으로 폭력 조직 사람이 등장했고, 풍상은 불같이 화를 내며 쫓아냈다.

진상은 "그냥 돈이야 돈"이라며 이들이 주고 간 부의금을 받으려 했고, 풍상은 "외상이 팔아먹은 돈이다"며 진상에게서 돈 봉투를 빼앗았다.

풍상은 돈 봉투를 들고 나가 조직 폭력배들의 차량 앞을 막아섰고 "너네 회장한테 전해. 이런 더러운 돈 안 받는다고"라며 돈을 하늘 위로 던졌다.

그사이 외상은 이들이 두고 간 화환을 소각장에 내다 버리고 장례식장으로 돌아왔다.

외상은 풍상에게 "그만 해요. 더 올 사람도 없는데 그만하자고 이만큼 했으면 됐어. 돌겠네 나 이제 그만 합니다"라고 말했다.

풍상은 외상에게 "이미 돌아가신 분이야. 하루 이틀도 못 앉아 있니? 자식 도리는 해야지"라고 말했고, 외상은 "저 인간 저렇게 생긴 거 영정사진 보고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외상은 풍상에게 "불쌍한 엄마. 아버지에게 맞기만 하다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는 우리 엄마"라며 눈물을 보였고, 풍상은 "그래도 아버지야"라고 회유했다.

외상은 "볼 때마다 때리기만 한 아버지. 이딴 장례식이 무슨 소용이냐고"라며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바닥으로 던져 깨뜨렸다.

풍상은 외상의 따귀를 때렸고, 외상은 장례식장을 뛰쳐나갔다.

진상은 풍상에게 "나도 이 자리에 있기 싫다"고 말했고 화상 역시 "이 짓 거리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진상은 "우린 형하고 달라. 전부 더러운 피를 닮아서 이 꼬라지 밖에 안된다고"라고 소리쳤고 풍상은 "그래도 아버지다. 아무리 해준 게 없고 남긴 거 없는 아버지지만 우릴 낳아주셨다"고 말했다. 정상은 "오빠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같아. 우린 그렇게 생각 안 해"라고 말했고 진상은 "형만 아니면 오지도 않았다"고 거들었다.

풍상은 동생들에게 "나가. 다 가버려"라고 소리쳤고 동생들은 장례식장을 하나둘 떠났다.

풍상 곁에는 그의 아내 분실이 남았고 분실은 조용히 깨진 액자를 쓸어 담았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