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병우 감독이 한국 영화, 외국 영화 사이 틀을 무너뜨리고 싶은 바람을 표했다.
김병우 감독의 신작인 영화 ‘PMC: 더 벙커’는 배우 하정우가 만든 제작사 퍼펙트스톰필름이 ‘싱글라이더’에 이어 두 번째 내놓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PMC: 더 벙커’는 대만 현지에서 역대 한국 영화 최대 규모인 85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화제를 모았다. 대만 극장의 약 90%에서 ‘PMC: 더 벙커’를 상영하는 셈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병우 감독은 제작사와 삼은 비전 자체가 영화를 만들 때 한국 영화 카테고리 안에서 벗어나자였다고 밝혔다.
이날 김병우 감독은 “제작사와 ‘PMC: 더 벙커’ 기획을 할 때 공통적으로 삼았던 지점이 한국 영화 카테고리 안에서 영화 만드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른 나라의 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일환으로 이 영화를 준비했다”며 “외국 배우들을 캐스팅한 것도, 자막이 들어간 것도 그 이유에서였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김병우 감독은 “한국 영화 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한편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건 한국 영화 같아야 한다는 인식 자체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제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객들 역시 한국 영화, 외국 영화를 구분해서 보겠지만, 그 틀을 무너뜨리고 싶어 이 영화를 시작했다”며 “한국 영화들이 인근 국가에서 많이 상영되고, 해외 관객들도 많지만 얻어걸리기보다는 그런 영화 형태를 더 많이 만드는데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어떤 영화를 하고 싶다기보다 뭐든 잘 찍는 감독이 되고 싶다. 어떤 순간에 능력을 부여 받아서 그런 게 아니라 계속 노력을 해서 잘 찍는 감독이 된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은 없는 것 같다. 하하.”
한편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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