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왜그래 풍상씨'
KBS2 '왜그래 풍상씨'

[헤럴드POP=박초하 기자]신동미가 사고뭉치 동생들을 감싸기 바쁜 유준상에 분노해 가출했다.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에서는 사고뭉치 동생들 때문에 속썩는 맞형 풍상과 그의 아내 분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풍상은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풍상의 아버지는 아기를 안고 있는 풍상에게 "당장갖다 버려"라고 소리쳤고, 풍상은 "제가 키울게요. 제 동생이잖아요"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그거 네 동생 아니다"라고 소리쳤고 풍상은 "엄마가 낳았잖아요. 제가 봤어요"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내 자식 아니다"라고 외상의 출생의 비밀을 밝혀 풍상을 충격에 빠뜨렸다.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다툰 후 외상과 처음 마주한 풍상은 "형하고 한잔할래?"라며 그를 불러냈고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풍상은 "그날 미안하다. 그래도 영정 깬 건 너무했다. 그러는 거 아니다"라며 외상을 달래며 "외상아 형은 말이야 마음 잡고 일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그 길은 네 길이 아니다. 성질 좀만 죽여라. 불의를 보면 꾹 참아라. 아무한테도 말 안 했는데 카센터 잘해서 너한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고, 형의 진심에 외상의 서운했던 마음도 눈 녹듯 사라졌다.

분실은 풍상에게 시동생들의 독립을 요구했다. 아픈 친정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싶었던 것.

풍상이 난처해하자 분실은 시동생들을 집합시켰다. 분실은 시동생들에게 "전부 이 집에서 나가주세요"라고 말했다.

막내 외상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풍상은 "너 말고"라며 외상을 다시 앉혔고 분실은 진상과 화상에게 "특히 큰 삼촌하고 작은고모 독립하세요"라고 말했다. 분실은 "시집와서 18년 동안 할 만큼 했다"며 진상과 화상을 향해 "언제 나갈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진상은 "우리가 나갈 데가 어디 있느냐"고 따졌고, 화상은 "얼마 주실 건데요"라고 물어 분실을 화나게 만들었다.

분실은 "돈 맡겨 놨어요?"라고 소리쳤고, "한 달 안에 방 빼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화상은 "우리 내쫓고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계모 같아 진짜"라고 투덜거렸고, 풍상은 "장인어른 때문에 그렇다. 모시고 살려고 그런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분실은 "이 사람 이혼하는 꼴 안 보려면 독립하세요"라고 한 번 더 못을 박았다.

이후 진상과 화상은 분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피해 다녔다.

슈퍼 아줌마이자 동네 참견쟁이 전달자는 풍상에게 "화상이는 뭐 하고 다니냐"고 물었고, "편의점 알바한다는데요"라는 풍상의 말에 콧방귀를 뀌며 "편의점 알바같은 소리하고 있네 윙~거리는 거 타고 커피 배달 다닌대"라고 고자질했다. 풍상은 그 길로 화상을 찾아 나섰고, 전달자는 풍상의 뒤통수에 "삼거리 대박 다방이래"라며 화상이 다닌다는 다방까지 일러줬다. 풍상은 화상의 뒤를 쫓았고, 그사이 진상은 풍상의 카센터에서 차동차 바퀴를 훔쳐 나왔다.

화상을 놓친 풍상에게 전달자는 "화상이 못 잡은 거야? 진상이 진상짓 한 건 못 봤지?"라며 "차바퀴 들고 냅다 튀던데? 벌써 팔아먹고 놀음하러 갔을 거다"라고 제보했다.

풍상은 도박장에서 진상을 끌고 나왔다. 그는 두 동생들을 앉혀놓고 혼내도 모자랄 판에 부침개를 챙겨 먹였다. 분실은 그런 풍상이 답답했다.

이어 풍상의 심문이 시작됐다. 풍상은 진상에게 "타이어 왜 훔쳤냐"고 물었고, 진상은 "하우스 가서 돈 벌게"라고 답해 풍상의 분통을 터뜨렸다.

풍상은 진상에게 "헛꿈 꾸지 말고 바닥부터 차근차근 해라"라고 말했지만 진상은 "어차피 인생 한방인데 내일 통닭 먹는 것보다 오늘 계란 하나라도 먹는 게 낫다"고 반박했다.

"넌 또 뭐 하는 거냐"는 풍상의 물음에 화상은 "알바 뛰잖아"라고 반박했다. 결국 풍상은 "알바 뛸라면 제대로 뛰어라"라고 소리쳤다.

분실의 잔소리가 이어졌고, 진상과 화상은 집을 뛰쳐나갔다. 두 동생들의 한심함에 분실은 "봤냐. 이 집에서 가장 큰 문제는 당신"이라고 지적했다.

분실은 "이런 전을 먹이며 혼을 내는 경우가 어디에 있냐"며 김치전을 내던졌고 풍상은 바닥에 떨어진 김치전을 회수하며 "불쌍하잖아. 부모도 없이 자랐는데"라고 동생들을 감쌌다.

결국 분실은 감행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