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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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티아라. 당시 활동을 함께 했던 여러 걸그룹들이 해체하면서 티아라의 존재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당대를 휩쓸었던 티아라였지만, 각종 사건·사고들로 마음고생을 하기도 하고 전 소속사와의 '티아라' 상표권 분쟁까지 다사다난했다. 길고 긴 시간을 지나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금, 효민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효민은 "티아라가 올해 10주년이다. 10주년을 그냥 흘려보내기도 싫더라. 멤버들도 '이게 맞는 건가'라는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소소하게라도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구체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러나 만약 한다고 하더라도 '티아라' 이름을 쓴다고 전 소속사 사장님께 허락을 받으러 갈 것 같다. 이름을 쓰라고 허락해 주실 것 같다"고 전했다.

효민은 '티아라' 이름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지난 2009년 7월 MBK 소속사에서 데뷔한 티아라는 2017년 각자 새 둥지를 틀었다. 이후 티아라 특허청 상표 출원에 대해 전 소속사와 다퉜었다. 현재는 전 소속사 사장님과 관계가 회복됐다고 말하며 글썽였다. "저희가 계약 기간이 끝나갈 무렵, 다 같이 식사를 했었다. 저희는 팀을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신화나 하이라이트 선배님처럼 '우리도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에 회사에 제안했다. 그때 사장님이 '되게 좋은 것 같다'고 해주셨다."

그러나 오해는 거기서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효민은 "그때 사장님의 마음을 알지 못했다. 서운해서 하신 말씀인데, 저희는 저희끼리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희끼리 발로 뛰어서 알아보려고 했는데, 회사에서는 이름을 사용하려면 합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 방법은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 효민은 "저희가 회사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것과 회사에서는 저희에게 서운했던 것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났던 거다"고 덧붙였다.

'티아라' 이름을 찾고 싶었던 이유는 오직 팬들을 위해서였다고. "팬들한테 그래도 저희는 '티아라'라는 이름에 많은 애정을 품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쉽게 이름을 포기해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그랬다. 나중에 회사를 찾아갔는데 사장님과 저희 모두 아무렇지 않게 대하면서 대화로 풀었다. 사장님이 기분이 다 풀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주 통화하면서 연락하고 지낸다. 회사랑 재미있게 잘 지냈는데, 마지막 순간이 그렇게 비쳐서 안타깝다"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사진=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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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효민은 어렵지만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 효민은 "새로운 음악이나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있다. 요즘 솔로 활동을 하는 분들을 보면 자신만의 매력이나 장점이 있는데, 제게는 도전 정신 뿐이더라. 그래도 티아라 때부터 늘 다양한 것을 시도했고 소화하기 위해 애썼다. 그게 저희의 색깔이고, 그래서 제가 완성됐다. 솔로 활동을 통해 저만의 색깔을 구축하기보다는 제한 두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목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래서일까. 효민의 목표는 단 하나였다. "저는 계속 배우려 하고 앨범을 지속해서 낸다. 제가 나중에 듣고 싶은 말은 '쟤가 그래도 음악에 대한 생각이나 욕심이 있어서 계속 나오네'라는 거다. 꾸준히 꿋꿋하게 음악 활동을 하고 싶다. 지치고 싶지 않다."

자신의 음악 활동을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팬들이 가장 고맙다는 효민. 효민은 "예전엔 팬분들을 위해 노래한다는 의미를 잘 몰랐던 것 같다. 아직도 티아라 때부터 팬이신 분들이 계신다. 이젠 팬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줄도 안다. 많은 힘과 자신감을 얻는 원동력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음악에 대한 욕심부터 팬 사랑까지 가득했던 효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과 마음이 예뻐 보였다.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그를 보면서 언젠가는 솔로 가수로서 대성하지 않을까 싶었다. 이번 곡 '으음으음'을 발판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며, 성장해나갈 효민의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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