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최원영이 'SKY캐슬'의 결말에 대해 귀띔했다.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JTBC 'SKY캐슬'.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종영을 한 회 앞둔 'SKY캐슬'은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연일 경신하며 매 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최원영은 "무언가에 고무되고 들뜨기보다는 진중하게 촬영에 임했다. 포상휴가도 가게 되는데 그런 거에 대해 언급 없이 작품할 때 거기에서 촬영하는 부분에만 집중하면서 했다. 다른 집들도 후반에 갈수록 심경 변화나 다른 상황 직면하는 지점이 있어서 다 힘들었을 거다. 즐겁고 행복하지만 각 인물들의 상황 때문에 힘든 부분들이 있었을 거다"고 'SKY캐슬'의 인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황치영, 이수임 가족은 캐슬 안 다른 가족들과는 사뭇 달랐다. 아이의 교육을 위해 열성을 넘어 비도덕적인 모습까지 보이는 가족들과는 달리 두 부부는 가장 정상적이었다.
"각 집마다 무언가의 상황과 비뚤어져있는 게 있는데 저희 집은 너무 정상적이고 모범적인 가족이었다. 그게 우리 캐슬에서의 우리 가족의 모습이다. 그래서 초반에 일상적으로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수임이 상황을 알았을 때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한다. 저희 집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하고 싶었던 방향성과 바람이지 않았나 싶다. 모든 진실과 바로잡힘이 저희의 사건을 통해 정리되는 거 아닌가."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태란이 맡은 이수임 역할은 극 초반 민폐 캐릭터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남편으로서 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을 터. "이태란씨가 내색은 안 했지만 속상했을 수 있다. 하지만 보시는 분들의 해석의 차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대신 묵묵히 버틴 거다. 잘 버텨서 쌓아온 베이스가 있기 때문에 나중에 그 상황을 겪을 때 헤쳐나갈 때 진정성, 공감이 극대화될 수 있는 노련한 연기를 보여줬다. 워낙 베테랑이시니까 저도 함께 하면서 아무 이질감 불편함 없이 덕을 많이 봤다."
그는 이태란에 이어 극의 또 다른 중심축이 됐던 김혜윤, 김보라, 찬희 등 어린 연기자들에 대한 극찬 역시 전했다. 최원영은 "어린 연기자들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 너무 잘해줬다. 칭찬 하기에는 입이 아플 정도다. 너무 고맙고 기특하고 예쁘다"며 "제가 얘기할 수 있는 것도 나이가 많은 사람 입장인 거지 동등한 연기자 입장이다. 정말 훌륭하게 잘해줘 '나도 잘 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자녀의 교육 철학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다는 최원영. 그는 "제 아이들은 남들과 비교하는 삶, 누군가를 쳐다보는 삶이 아니라 건강하게 자기 삶의 주체가 됐으면 좋겠다. 건강이 허락된다면 부모는 든든하게 지켜줄 테니 무엇을 하든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SKY캐슬'이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이는 실제 스토리 전개라도 봐도 무방할 정도로 촘촘했고 놀라웠다. 최원영 역시 이런 추측에 놀랐다고. "인터넷에 정보들이 많이 있으니까 접해서 많이 봤다. 혜나의 사과, 잠자리 등은 진짜 놀랐다. 집중해서 보다보니까 의미 부여해서 많이 생각했다. '어떻게 이런 생각까지 하시지?' 재밌더라. 저희는 그런 게 아니었는데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이런 걸로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다. '무진기행'을 언급하며 황치영이 불륜이라는 얘기는 진짜 대단했다. '에이 설마' 싶으면서도 대단하고 놀라웠다."
그런 추측 속 결말 촬영을 마친 'SKY캐슬' 팀. 이 결말은 아직까지 관계자들만 알고 있다. 최원영이 방송 전 미리 알려주는 결말의 팁은 "만족스러웠다"였다. 그는 "마지막 방송을 온국민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주에 재밌게 잘 끝날 거다"며 "작가님께서도 결말에 대한 무게감과 부담이 있으셨을 거다. 가장 적합한 결말과 결론을 내셨다고 믿고 있다. 그 안에서 화젯거리가 있겠지만 저는 만족한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어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 부분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도 "그러고 보니 결말에 암시를 던져주는 것 같기도 하다"며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번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그러면서 시청률에 대해서는 "마지막 회다 보니 많이 봐주신다면 좋다. 시청률이라는 게 올라서 수치가 잘 나오면 기분이 좋지 않나. 25%정도 기대한다. 30%은 불가능한 거 아니냐. 25%로만 끝나도 역사적인 일이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최원영이 출연한 JTBC 드라마 'SJY캐슬'은 오늘(1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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