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유인나와 이동욱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일만 남았다.
20일 방송된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서는 오진심(유인나 분)이 권정록(이동욱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진심은 사무실을 핑크색으로 도배하며 설레하고 귤로 사랑점을 치는 등 정록에 대한 사랑을 점점 키워갔다. 이 날, 권정록과 오진심은 법정에서 나오며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지만 정록의 대학동기 검사 유여름(손성윤 분)이 이를 방해했다. 유여름은 권정록을 따라와 파스타 식사를 청했다.
사무실로 돌아온 오진심은 권정록에게 툴툴댔다. 권정록은 "점심 약속 못 지킨 거 때문에 그러냐"고 물었다. 오진심은 "그런 거 아니다. 제가 그런 거 하나하나 말해야 하냐. 헌법에 사생활의 자유가 있는 거 모르냐"며 반박했다. 결국 화가 난 듯한 진심 때문에 정록은 불참한다고 말했던 회식에 참석했다.
권정록은 회식 자리에서 "도대체 화가 난 이유가 뭔지 사람들 앞에서 들어보고 내가 잘못했다면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오진심은 "배가 고파서 예민하게 행동했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이후 만취한 오진심은 화장실 앞에서 권정록에게 숨겨놓은 진심을 전하고 말았다.
오진심은 "왜 파스타 혼자 먹었냐. 왜 나랑 안 먹었냐. 나도 먹고 싶은데!"라고 흥분했다. 당황한 권정록이 "그럼 내일 당장 먹으러 가자"고 달래자 오진심은 "왜 그랬어요? 왜 다른 사람이랑 파스타 먹었나고요!"라며 눈물까지 보였다.
권정록은 그런 오진심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귀가한 권정록에게 김세원(이상우 분)이 "너 여름이랑 파스타 먹었다며? 질투난다. 내가 지금은 비록 여름이랑 헤어졌지만 아직 마음 정리 안 됐다. 내가 마음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랑 파스타 먹으면 화가 안 나겠냐"고 말했다. 권정록은 "다른 사람이랑 파스타 먹었다고 화내는 건 마음이 있는 거야?"라며 오진심의 마음을 눈치 챘다.
이 날 방송의 말미에는 오진심이 정록에게 "그 때 변호사님 같은 사람이 곁에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훌륭한 변호사님이니까 이번 사건도 잘 해결하리라 믿는다"고 정록을 응원했다. 권정록은 "세상에 언젠가 오진심 씨 혼자 남겨지고 누구도 편 드는 사람 없이 막막해진다면 제가 편 들어드리겠다"라고 진심의 말에 설렘 멘트로 답했다.
이에 오진심은 "저 변호사님한테 할말 있어요. 근데 지금은 안 할래요. 하지만 언젠가 꼭 얘기할 거에요"라며 자신의 고백을 예고했다. 권정록은 "오진심 씨. 혹시 좋아하십니까?"라는 돌직구 멘트를 날렸고 당황한 오진심의 표정만이 남았다.
'진심이 닿다'는 최악의 첫 만남도 잠시 극 초반부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는 정록과 진심의 모습을 매회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풋풋한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20일 방송된 5회 말미 나타난 정록의 물음이 이후 어떤 영향을 끼칠지 보여주지 않은 채 끝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심쿵 엔딩에 시청자들은 "저렇게 묻고 파스타 좋아하냐고 물으면 안 된다", "다음화 너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록과 진심의 로맨스가 '심심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극적인 요소가 다소 부족하기 때문. 그러나 '임윤희 사건'과 관련한 유여름과의 법정 대립 장면이 그려지는 등 드라마는 꾸준히 긴장감과 설렘이라는 두 감정을 적절히 배치하고 있다. 극이 초반을 달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진심이 닿다'가 어떤 법정 멜로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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