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카더가든과 트웰브가 찰진 입담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토요일 코너 '고릴라 데이트'에는 카더가든과 트웰브가 출연해 독보적인 음색을 뽐냈다.
송은이와 김숙은 허스키한 목소리로 대중을 사로잡은 카더가든과 시원 시원한 가창력으로 청량감 넘치는 트웰브라고 게스트를 소개했다.
이어 카더가든은 생소할 수 있는 청취자들에게 "싱어송라이터이자 '더 팬' 최종 우승자 카더가든이다"고 자신을 소개했고, 트웰브는 "싱어송라이터이고 R&B를 부른다. 탑5에서 안타깝게 떨어진 트웰브다"고 말했다.
이날은 두 사람을 화제에 중심에 세웠던 SBS 음악 경연 프로그램 '더 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카더가든은 "저는 삶이 흘러가면서 방향이 확 바뀌는 느낌이었고 행동도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인기를 누리는 것도 누리는 건데, 누릴 만큼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지 않다. 가족들이 좋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두 사람은 "'더 팬'을 하면서 곡을 고르고, 대중들이 어떤 곡을 원하는지 몰라서 바꾸고 바꾸느라 연습하면서 엄청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송은이는 두 사람의 특이한 활동명에 대해 물었다. 이에 카더가든은 "일단 '카(Car)'는 '차'이고, '가든(garden)'은 '정원'이다. 차정원 본명을 바꾼 것"이라고 대답했다.
트웰브는 "별명에서 따왔다. 친구들에게 시비조로 장난치다가 십이조로 바꿨고 12를 따와서 트웰브라고 지었다"고 답했다.
듣고 있던 송은이와 김숙은 "카더가든과 트웰브에 굉장히 깊은 뜻이 있는 줄 알았다"며 작명에 숨긴 뜻을 듣고는 폭소를 터뜨렸다.
카더가든과 트웹브는 경연곡을 비롯해 자작곡을 라이브로 선보였고, 자신있는 가수들의 노래를 모창을 해 눈길을 끌기도.
카더가든은 "중학교때 노래방도 다니고 기타 연습을 했었다. 2013년에 첫 음반을 냈는데, 어린 시절에는 노래방에 가면 고음역대의 노래를 부르면 잘한다 생각했던 것 같다. 가수 더 크로스의 명곡들과 최재훈의 비의 랩소디 등을 불렀다"고 회상했다.
이에 질세라 트웰브 역시 "락 발라드를 좋아한다. 저는 그 시대를 지나서 바이브와 M.C The Max, SG워너비 시대였다. 특히 라라라의 소몰이 창법을 좋아했다"며 자신있게 'timeless'의 모창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카더가든은 "진한 소고기 무국이 생각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DJ 송은이는 "경연이 끝난 후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뮤지션이 있는지 물었다. 평소 혁오와 함께 작업했던 카더가든은 혁오를 추천하는 DJ들의 말에 "혁오같은 그런 팀 말고 레드벨벳을 원한다. 혁오는 그저 그런 홍대 밴드다"고 장난스레 응수했다.
이어 트웰브는 "앞서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나가서 창모랑 작업하고 싶다고 말해서 이뤄졌는데, 이번에는 식케이랑 작업하고 싶다고 말하고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송은이는 "두 사람의 노래는 깊이가 있는데, 토크는 가벼운 감이 있다. 저는 이런 게 좋다"고 했고 김숙 역시 "노래가 심각하고, 사람도 어둡고, 그런 기운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며 두 사람의 재치 넘치는 입담을 칭찬했다. 송은이는 "그런 경우에는 다가가기 힘든데, 두 사람은 깃털같이 가벼워서 좋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트웰브는 "'더 팬'을 통해 대중적인 노래를 많이 보여 드렸다면 이제는 제 색깔을 가미해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월 15일에 첫 앨범이 나올 예정이다. 음악은 무겁게, 토크는 가볍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카더가든은 "이제 음반을 준비하고 있고, 싱글 앨범으로 나갈 것 같다. 페스티벌에도 나설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송은이는 "5월 페스티벌 라인업에 같이 있는 것 같은데, 순서는 다르다. 대한민국 음악계가 두 분의 음악에 주목할 것이다. 많이 활동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식 케이와의 컬래버레이션, 레드벨벳과의 협업까지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응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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