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정민/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박정민이 영화 작업이 너무 좋다고 고백했다.

직접 만나본 박정민은 꽤 진중한 성격이다. 그런 성격 때문인지 고민이 있을 때는 친구들에게 그 고민을 꺼내놓고 해소하기보다는 스스로 삭이는 스타일이란다. 염세주의자라 평소 어둡게 지내는 편이지만, 영화 작업할 때만은 예외라고.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정민은 작품을 하면 할수록 재밌게 지내는 법을 터득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박정민은 “힘들 때는 누군가에게 기대고 나아가야 하는데 난 스스로를 파먹는 편이다”며 “예전에는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고 해소한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친구들을 괴롭히는 거구나 싶어서 속내를 잘 안 꺼내게 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 순간 들어주는 것뿐이지 해답도 없고, 이후 친구들도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는데 굳이 내가 괴롭힐 필요가 없다 싶은 거다. 의지를 잘 안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네가 문제야’라고 혼자 나를 파먹는다. 물론 힘들고, 우울해지는데 그것도 한 순간이더라. 그 순간만 잘 버티고 전환점이 생기면 또 괜찮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배우 박정민/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정민/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뿐만 아니라 박정민은 “이런 성격 때문에 이 일을 하는 게 힘들 수도 있는데, 영화를 하는 게 즐거워서 한다. 살면서 이렇게 오래 빠져 있었던 적이 없었으니, 할 수 있는 것도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 만드는 동안은 좋다. 그렇게 행복한 적이 없다”고 영화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렇다고 우울하지 않기 위해 일하는 건 아니다. 혼자 있을 때도 괜찮을 때도 있다. 괜찮은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 나름대로 방법을 강구해가고 있다고 할까”라며 “특히 현장에서 사람들과 잘 지내는 등 일하는 방식을 조금씩 찾다 보니 진작 이렇게 할 걸 싶더라. 지금은 아주 괜찮고, 행복한 상태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정민의 신작인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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