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청아가 '다시, 봄'에 모든 감정을 쏟아부었다.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제작 26컴퍼니) 제작보고회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정용주 감독과 배우 이청아, 홍종현, 박경혜, 박지빈이 참석했다.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 이청아는 극중 하루씩 어제로 흐르는 시간을 살게 된 여자 '은조' 역을 맡았다.
'은조'는 세상 전부인 딸을 잃고 절망에 빠져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인생이 뒤바뀌는 사건이 일어나는 인물이다. 그런 만큼 감정적으로 표현하기 쉽지 않다.
이에 이청아는 출연을 결정 짓고 정용주 감독과의 첫 만남을 실내가 아닌 서울숲으로 택했다. 서울숲에서 이루어진 산책은 이청아가 '은조'라는 캐릭터의 감정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청아는 "시나리오를 받고 처음부터 쉽지 않은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서울숲에서 뵙자고 했다. 무겁고, 어렵다 보니 카페에서 이야기하기에는 숨 막힐 것 같았다. 감독님과 밤 산책을 3~4시간 했다. 서울숲을 뱅글뱅글 돌았다. 그때가 '은조'라는 인물의 감정이 정리된 순간이었다. 감독님과 나의 첫 단추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은조'라는 인물을 하면서 생각이 났던 배우가 있었다. '더 파이브'라는 영화를 했을 때 김선아 선배님이 90% 이상 나오는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하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힘든 모습을 많이 봤는데, 후배로서 안타까웠다. 이번 영화를 하면서 그 순간이 되게 많이 생각이 났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청아는 "힘든 장면들이 하루에 몰린 적도 있었다. 원래는 연기할 때만 슬프고, 이청아라는 사람은 괜찮은데 이번에는 너무 슬프다 보니 몸이 느꼈는지 위경련을 달고 살았다. 행복한 장면 찍으면 괜히 눈물도 나고 그렇더라.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 작품을 통해 큰 성장을 했구나 싶었다"고 '다시, 봄'으로 배우로서 색다른 경험을 했음을 알렸다.
무엇보다 '다시, 봄'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가운데 정용주 감독을 비롯해 출연진은 이청아를 원작과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배우로 꼽았다. 이청아 스스로도 위경련을 달고 산 것은 물론,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탈 만큼 '은조'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밝힌 만큼 이청아가 '다시, 봄'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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