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정준영의 몰카 논란에 대한 추가 보도가 등장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지난 11일 보도된 가수 겸 프로게이머 정준영(30)의 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에 대한 추가 내용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과 함께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참여했던 인물들은 멀쩡한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관계를 나누는가 하면 이를 장난스럽게 자랑하는 듯한 내용까지 담겨져 충격을 더했다.
카카오톡 채팅방 내용에 의하면 박 모 씨는 한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관계를 맺은 것을 자랑했고, 이에 정준영은 오히려 여성을 비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또한 정준영은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하자는 대화를 남기는가 하면, 자신들의 행동이 범죄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지하면서도 이러한 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정준영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입건된 상황. 경찰은 그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정준영은 2016년 8월, 한 여성으로부터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했던 이력이 있던 인물. 카카오톡 메시지 또한 해당 기간 동안 이뤄졌지만 왜 경찰은 이러한 사항을 확인하지 못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 것일까.
이에 대해 SBS 측은 정준영 씨가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고소당한 건 2016년 8월 6일이었지만 경찰이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한 것은 2주가 지난 8월 20일이었다고. 정준영은 당시 휴대전화를 분실했다고 진술한 뒤, 찾았으나 고장이 나서 자체적으로 복구해서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춘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끝내 휴대전화가 망가져 복구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경찰의 부실 수사가 의심되는 상황임은 분명했다. 이에 대해 당시 사건 수사 담당자는 “연예인 사건이라서 검찰로 빨리 송치를 해야 하잖아요”라며 사건에 있어 서두른 부분이 있었다고 실토했다. 이어 해당 카카오톡 내용을 권익위원회에 신고한 제보자의 변호인인 방정현 변호사가 나서서 정준영과 해당 카카오톡 채팅방의 인물들이 경찰과 유착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포착이 됐다고 증언해 충격을 키웠다.
방정현 변호사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면서 “유명세를 이용해서 경제력을 쌓고 그게 권력이 되고 권력을 이용해서 많은 악행을 저지르는 악의 고리 느낌을 받았다”며 “제보자의 안전을 위해서 제보자를 지키기 위해서 변호사가 제보자를 대리해서 비실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제도가 있어서 신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 변호사는 “경찰에도 자료를 통째로 넘겼지만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고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덧붙여 “제보자가 위험에 처하는 것 자체가 시기적으로 임박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정준영은 오늘(12일) 오후 6시께 tvN ‘현지에서 먹힐까3’ 미국 편 촬영을 중단하고 긴급 귀국했다. 경찰은 속히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상황. 이러한 와중에 한 매체는 정준영이 내일(13일)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췄다는 소식을 보도하며 과연 해당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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