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1박2일’이 출연자들의 연이은 범죄 혐의에 휩싸이며 존폐 기로에 섰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뉴스9’에서는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쳤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내용의 소식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경찰이 압수한 가수 정준영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KBS2 ‘1박2일’의 단체 대화방에서 차태현과 김준호가 수백만원 대의 내기 골프를 쳤다는 내용의 글과 현금을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고.
해당 대화에서 차태현은 “신고하면 쇠고랑”이라고 내기 골프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특히 김준호는 지난 2009년 해외 원정 도박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기도 해 이번 의혹에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또한 해당 대화방에는 ‘1박2일’ 멤버들 뿐만 아니라 현재는 KBS를 퇴사한 PD 역시 속해져있는 것으로 알려져, 제작진의 책임론도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KBS 측은 차태현과 김준호에 대한 논란에 대해 오늘(17일) 중에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할 것으로 당초 입장을 밝혔으나, 이윽고 하루 더 늦은 18일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입장을 번복했다. 현재 ‘1박2일’은 지난 11일 불거진 정준영의 성관계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와 3년 전, 정준영의 ‘몰카 논란’ 후 검증 없이 복귀를 도왔다는 비판을 받으며 무기한 제작 및 방송 중단에 돌입했다.
이에 KBS 측은 15일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며 “특히 가수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입장문을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렇게 ‘1박2일’은 15일 오전 10시경 정준영 없이 진행됐던 녹화 또한 중간에 중단한 상황. 이러한 와중에 출연 멤버인 차태현과 김준호의 불법 내기 골프 정황이 포착되면서 ‘1박2일’은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이외에도 차태현과 김준호는 각각 ‘라디오스타’, ‘서울메이트’, ‘개그콘서트’에도 출연 중이기에, 두 사람의 내기 골프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대대적인 방송 파행이 전망된다.
한편, 차태현의 소속사와 김준호의 소속사 모두 해당 사안에 대해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본인들에게 확인을 거친 후 입장이 발표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 계속해서 출연 멤버들의 비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국민예능이라고 불리우던 ‘1박2일’이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 과연 앞으로 ‘1박2일’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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