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배우 천우희/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천우희가 ‘우상’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천우희는 신작인 영화 ‘우상’을 위해 눈썹을 완전히 삭발하는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천우희는 ‘우상’의 연출을 맡은 이수진 감독 역시 눈썹을 함께 밀었다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천우희는 “눈썹을 한 번 미는 걸로 돼있었는데, 촬영이 생각보다 길어졌다. 4개월 찍으려다 7개월이 돼 두 번 더 밀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눈썹이 수염처럼 자라는 건 일주일밖에 안 걸리지만, 괜찮아 보일 정도는 한달 반이 걸리더라. ‘우상’ 촬영하는 동안은 눈썹 없는 상태다 보니 집에서 칩거하면서 거의 갇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천우희는 “눈썹이 없으니 감독님께 엄살 부렸다. 머리 없는 것과 다르지 않냐고 뾰로통했는데 감독님께서 눈썹은 자랄 거라고 태연하게 반응하시더라”라며 “너무 얄미워서 감독님도 밀라고 했는데, 같이 미셨다. 대신 허투루 연기하면 알아서하라고 압박을 주셨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러면서 “난 감독님의 그 집요함을 좋아한다. 집요한 감독님들과 작업을 많이 해 그런지 단련이 돼 나 역시 뒤처지는 느낌은 아니다. ‘할 수 있는데까지 끝까지 해보자’라는 성격이라고 할까. 물론 테이크를 많이 가거나, 감정 소모가 많이 되면 힘들긴 하지만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천우희가 이수진 감독과 ‘한공주’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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