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나의 어제로 돌아가는 특별한 시간여행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만들어준다.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제작 26컴퍼니) 언론배급시사회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정용주 감독과 배우 이청아, 홍종현, 박경혜, 박지빈이 참석했다.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 이청아, 홍종현, 박경혜, 박지빈 등이 뭉쳐 따뜻한 시너지를 완성했다.
정용주 감독은 "우리 영화는 어제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서사에 중심을 뒀다. 편집에도 신경을 썼다. 플래시백을 자제하려고 했다. 현재 부분은 날카롭게 가고, 시간여행하는 부분은 빛도 바래게 하고 색도 뭉개지게 했다. 따뜻한 시선을 놓고가지 않는 게 중요했다"고 밝혔다.
이청아는 "주인공이 시간여행하는데 있어서 아무 능력이 없다. 갑자기 닥친 큰 사건처럼 시간여행을 왜 하게 됐는지 모르고 출발을 한다. 이 인물이 하는 특별한 시간여행이 과거 어느 시점으로 가는 게 아니라 하루 하루 결정한 나의 어제로 간다는 게 흥미로웠다"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이어 "이 영화를 찍으면서 느낀 건 처음에는 무력감이 있었다. 다른 시간여행자는 오늘 행한 행동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었는데, '은조'는 아침에 깨서 밤 12시까지 외 삶은 바꿀 수 없다"며 "그 전까지 싱글맘, 워킹맘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오늘을 촉박하게 살아갔다고 하면, 시간여행 속에서는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오늘 안 숨은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연기하면서 실제로 느꼈다. 다른 타임루프, 워프물과는 다른 타임 리와인드 무비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청아는 "딸로만 살아갔는데 엄마 역할을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이 돼 엄마 된 친구들, 언니들, 가족들에게 인터뷰를 많이 했다. 할수록 초조해지더라. 내가 아무리 들어도 직접 아이를 키워보지 않은 이상 들어볼수록 막막해지더라"라며 "그러다가 촬영을 앞두고 엄마랑 어릴 때 싸웠던 한 날이 생각이 났는데 엄마가 하셨던 게 '야 나도 엄마 처음 해봤어 잘 몰라'라는 말이었다. '은조'라는 인물은 심지어 혼자 아이를 키워왔고, 엄마랑 사이가 안 좋아 안 본다. 정형화된 엄마 롤 수행하지 못하겠구나 싶었다. 시간여행에서 안타까운 걸 만회하려고 할 것 같아 그 부담을 덜어내고 나만의 엄마를 만들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종현은 "유도 국가대표를 꿈꾸는 캐릭터라 욕심이 많이 생겼다. 시간이 허락되는한 굉장히 많은 시간을 체육관에서 보냈다. 유도신을 찍을 때 합을 맞춰 경기 장면을 연출하면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더라. 현장에서는 거의 진짜 대련하듯 많이 진행했다"며 "기본기 연습을 많이 했는데 촬영 이틀 전 삐끗했는데 욕심만큼 못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도 국가대표를 꿈꾸는 캐릭터라 욕심이 많이 생겼다. 시간이 허락되는 한 굉장히 많은 시간을 체육관에서 보냈다. 유도신을 찍을 때 합을 맞춰 경기 장면을 연출하면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더라. 현장에서는 거의 진짜 대련하듯 많이 진행했다"며 "기본기 연습을 많이 했는데 촬영 이틀 전 삐끗하게 돼 욕심만큼 못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박경혜는 최근 다작 행보에 대해 "너무 좋은 작품들을 만나게 해준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하다. 만나는 인물 하나 하나 소중하게 만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만날 수 있는 인물을 소중히 만나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박지빈은 "엄청나게 긴장하고 떨면서 첫 현장을 갔다. 첫 촬영이 비가 와서 취소가 됐다. 하루가 미뤄져 오히려 감사했다. 너무 긴장을 해서 잠도 못자고 안 좋은 컨디션이었는데 내겐 다행히 감독님, 배우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있어서 마음을 풀고 현장에 임할 수 있었다"며 "내면의 나이는 많지만 외적인 나이는 어린 고등학생으로 나와 고민이 많이 됐다. 많은 나이를 겉으로 굳이 표현할지 말이다. 표현해도 흉내내는 것 같아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대사에 많이 담아두기로 했다. 오히려 고등학생처럼 보이고자 노력했다"고 알렸다.
특별한 시간여행에서 얻게 된 인생 두 번째 기회가 선사하는 가슴 따뜻한 위로와 공감으로 감성을 건드릴 '다시, 봄'은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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