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가수 거미가 출연해 명불허전 라이브 실력을 뽐내며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신영은 먼저 거미와의 친분이 생기게 된 계기에 대해 재차 털어놨다. 김신영은 “술 먹고 화장실에서 울고 있는데, 거미가 고민을 다 들어줬다. 아예 초면일 때 모르는 사람을 붙잡고 울었다”며 민망해했다.
이어 김신영은 21개월 만에 신곡 ‘혼자’를 들고 나온 거미에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조정석과 달달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쓸쓸한 발라드를 들고 나온 거미에 김신영이 “공과 사가 구분이 잘 되어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거미는 “다들 의아해하신다. 그렇지만 저는 노래는 들으시는 분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며 “팬 분들이 저의 발라드를 너무 기다리시더라”고 발라드를 들고 나온 계기에 대해 밝혔다. 김신영 역시 “혼자 방에서 불 끄고 듣다 울기 좋은 노래”라고 감탄했다.
거미는 신곡에 대해 “노래 진짜 오랜만이다. 진짜 구슬픈 발라드가 나왔다. 그 동안 드라마 OST를 많이 해서 애달픈 감정이 많았는데 또 이런 쓸쓸한 발라드는 정말 오랜만”이라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김신영은 또 거미에게 거미 노래만의 포인트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거미는 “저를 따라하려고 하지 말고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는 것”이라며 “’노래를 불러야지’ 생각보다는 본인이 하고 싶은 생각을 하는 게 좋다. 감정이 다른 거기 때문에 꾸미지 않는 게 더 좋은 노래. 자기의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노래하는 게 방법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김신영은 거미가 지난해 전국투어를 돌며 세웠던 기록들을 언급했다. 거미는 100일간 14개 도시, 19회 공연을 하며 최다도시 공연, 여자가수 최다관객 기록 등 다수의 기록들을 세웠다고. 거미는 “특히 여자 솔로가수 분들은 요즘 많이 어려운 상황인데, 너무 감사하게도 그런 일이 벌어졌다. 14개 도시를 다니는데 매번 객석이 꽉 차있더라”며 “’안 오셨으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는데, 연령층도 정말 다양해졌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거미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뭘까 하다가 팬 분들을 제가 배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다 배웅을 하자 했다. 그래서 이제 관객 분들 나가실 때까지 배웅을 하고 있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신영이 “연예인 셀럽 분들도 거미 씨 콘서트를 많이 찾지 않나. 엑소 디오씨가 초대권이 아니라 직접 티켓팅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거미는 “인상적이었다”며 “류준열, 김고은 분이 오신 적 있었고, 김혜수, 전인화 선배님도 평소에 많이 찾아주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날 거미는 ‘혼자’와 청취자들이 가장 많이 신청한 ‘그대 돌아오면’을 라이브로 선보이는가 하면, ‘거미의 연습장’처럼 음악프로그램 MC를 맡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