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박호산과 우미화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최파타 레드카펫' 코너에는 배우 박호산과 우미화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최화정은 우미화에게 "화면에서는 선이 굵어 보이는데 실제로는 여리여리하시다"며 첫 인상을 전했다.

박호산은 "우미화가 실제 만나보면 부드러운 성격인데, 역할은 센 역할을 많이 맡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우미화는 "평소 사람들이 잘 알아보지 못하는 편이다. SKY 캐슬의 도훈엄마 역할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가질지 몰랐고 저도 드라마는 푹 빠져서 봤다. 시청자들이 많이 기억해줘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멋스런 은발 헤어를 뽐낸 박호산은 "실제로 72년생인데, 첫인상이 극과 극이다. 은발인 머리에 집중하면 어려 보인다고 하고, 맡은 역할들이 제 나이보다 많았기에 그냥 보시는 분들은 들어보인다고도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베테랑 연기를 뽐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정평나있는 박호산과 우미화. 두 사람은 함께 출연하는 연극 '인형의 집, Part2' 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최화정은 연극을 소개하며 "이제는 여자들이 자신을 찾으러 집을 뛰쳐나가는 시대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호산은 "그래도 뭔가 여성분들이 불리한 게 많은데 그런 시기에 힘을 얻지 않을까 한다"며 "그렇다고 페미니즘이나 여성에게만 초점이 있는 건 아니다. 고전으로 인정받는 명작인만큼 19세기 담론들로 지금 얘기해도 촌스럽지 않은 넓은 영역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형의 집, Part2'는 인형의 집을 나갔던 노라가 성공해서 15년 후에 돌아오고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이라고. 박호산은 "결론은 스포라 말할 수 없지만 성공한 노라가 다른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들어왔을 때, 그것에 대한 반응과 가족들의 마음 속 이야기에 사랑과 평등의 메시지를 코믹하게 담았다"고 말해 작품을 기대케 했다.

주연인 노라를 맡은 우미화는 "현실에서 여인이 어떻게 살아가고, 어떤 것에 부딪히는지 봐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두 사람의 근황에 대한 토크가 이어졌다.

우미화가 동료 배우들 사이에서 '우보살'로 불린다는 청취자의 제보에 박호산은 "뭔가 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화가 나면 '이게 화가 날 일인가'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또 보살은 '보살펴준다'는 뜻 같기도 하다. 사람들을 잘 보살펴준다"고 칭찬했다.

박호산은 최근에 정글의 법칙에도 다녀왔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너무 힘들었다. 그 정도까지 다큐일줄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일주일동안 아무도 큰 일을 안봤다. 먹은 게 없기 때문. 저는 생생하게 기억난다. 차라리 군대를 한 번 더 가겠다. 아무리 힘든 군대도 밥은 주니까"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박호산보다 더 큰 인기 몰이를 하는 둘째 아들에 대한 토크도 이어졌다. 최화정은 "'고등래퍼2'에서의 박준호 군이 랩 실력도 좋았고 끼도 많더라"며 근황을 궁금해했다.

이에 박호산은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쇼미더머니'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제 소속사가 생겨서 소속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제가 랩을 잘 몰라서 점수를 매겨도 될지 모르겠지만 아들이 그냥 좋다. 노래와 랩도 외우고 싶은데 그건 힘들다"며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들을 응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믿고 보는 배우 박호산과 우미화가 열연을 펼치는 연극 '인형의 집, Part2'는 오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