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상이가 떡잎부터 남다른 안하무인 갑질 행태를 보여주며 현실을 신랄하게 풍자했다.
22일 방송된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는 안하무인 갑질을 일삼는 양태수(이상이 분)와 이를 타파하려는 조진갑(김동욱 분)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덕구(김경남 분)는 친구들을 불러모아 고등학교 시절 이상이의 화려한 과거에 대해 설명했다. 천덕구는 "땅콩 부사장, 라면 상무. 맷값 대표는 알지?"라며 "그 양반들이 벤치마킹한 사람들이 바로 양태수"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천덕구는 "태수한테 게임기를 빌려줬다가 못 돌려받은 아이가 있었다. 형 거였다고 한다. 당시 돈으로 20만원이었는데, 형이 찾는다고 돌려달라고 하니 '엎드려. 한 대당 만 원 줄게'라고 했다더라"고 밝혔다.
양태수의 갑질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천덕구는 또 "국이 너무 짜다며 배식하던 친구 면전에 배식판을 던진 일도 있었다"는 일과 함께 친구가 선물한 땅콩을 까서 건네지 않았다는 이유로 버스를 돌리게 한 일화까지 전했다. 그러면서 천덕구는 "한 마디로 양태수는 재벌 갑질계의 원조 망나니, 그 시조새쯤 된다"고 그에 대해 학을 뗐다.
양태수의 갑질은 실제로도 상상을 초월했다. TS 사장으로 취임한 양태수는 아버지뻘 임원들을 데려다 놓고 악을 쓰며 빈정대는가 하면, 여직원들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았다.
방송 말미, 천덕구는 양태수가 김선우(김민규 분)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을 목격, 양태수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번에는 같은 상황에서 무력하기만 했던 10년 전과는 다른 선택을 하기로 결심한 것. 천덕구는 "그 때하고 똑같을 줄 알았냐. 10년이 흘렀다. 10년 동안 우린 다 컸는데, 너만 그 때 그대로다. 너 오늘 좀 맞자"며 일격을 날렸다.
이에 양태수는 합의는 절대 없다며 천덕구와 김선우에게 콩밥을 먹이겠다고 길길이 날뛰었다. 그러나 이 때 조진갑이 나타나 뇌출혈 상태에 빠진 IT회사 계약직 직원과 양태수가 관련됐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혀 양태수는 천덕구와 합의를 해줄 수 밖에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 양태수의 입이 떡 벌어지는 안하무인 갑질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으나, 그에게 통쾌하게 맞서는 '조장풍' 조진갑의 한 방이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에 조진갑이 계속해서 갑질을 타파해 갈 다음 전개에 대해 긴장감이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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