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불타는 청춘'에서 최재훈과 김부용의 故 서지원 추모 무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불타는 청춘 콘서트' 마지막 편이 구성돼 가수 최재훈과 김부용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지원의 곡 '내 눈물 모아'를 부르며 故 서지원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재훈과 김부용은 노래를 부르다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에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고, 현장은 눈물 바다가 됐다. 최재훈과 김부용은 무대를 마친 후 서로를 끌어안으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고, 무대를 내려와서도 한동안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해당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시울마저 붉게 만들었다.

최재훈과 김부용은 故 서지원과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오랜만에 재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방송에서 김부용과 최재훈은 지난 1996년 서지원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1997년 이원진의 의문사, 그리고 지난 2010년 최진영의 비극까지 큰 아픔을 겪은 것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김부용은 "특히 서지원은 그렇게 갈 줄 전혀 몰랐다. 미국에서 와서 활발하고 붙임성도 좋은 친구였다. (사망) 전날 강태석과 셋이 술 먹고 헤어졌다"며 "서지원을 보낸 뒤 무서웠다. 나도 그에게 갈 것 같았다"고 공황장애를 겪었음을 힘들게 털어놓기도.

김부용과 최재훈은 '불타는 청춘' 200회 특집으로 꾸며진 '불타는 청춘 콘서트'에서 故 서지원을 향한 진한 그리움을 전하며 여러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故 서지원은 1996년 1월1일 오후 향년 20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94년 1집 앨범 'Seo Ji Won(서지원)'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후 그는 예능 프로그램 MC, 배우 등으로 활약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서지원은 유서를 통해 새 앨범 발매와 군입대에 대한 부담감, 가족의 생계 책임 등의 두려움을 토로했다. 그의 사망 이후 발표된 2집 타이틀곡 '내 눈물 모아'는 그 해 완벽한 히트곡으로 기록되며 지금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