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녹두꽃' 방송 캡처
SBS '녹두꽃'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혁권이 조정석과 윤시윤의 도움으로 고부로 다시 돌아온 가운데 배우들의 치밀한 열연이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는 아들들의 도움 속 고부로 돌아온 백가(박혁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봉준(최무성 분)의 주도로 발생한 고부민란. 백가는 민란을 피해 도망쳤지만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그런 그를 챙긴 것은 백이강(조정석 분)이었다. 백이강은 송자인(한예리 분)에게 가 도움을 요청했고 거래 끝 헛간에 아버지와 함께 머물 수 있었다.

백이강은 그 후에도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었고 민란 무리들에게 붙잡히게 됐다. 백이강에게 수탈을 당했던 고부 마을 사람들은 그를 향한 복수심을 드러냈고 참수형에 처하기 위해 백이강을 매달았다. '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 백이강은 자신의 어머니 유월이(서영희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전봉준은 그 모습을 보고는 백이강의 손에 칼을 박은 뒤 "거시기는 죽었다"며 마을 사람들에게 선포했다.

과거를 보러 고부를 떠났던 백이현은 민란이 터졌다는 소식에 가족의 안위가 걱정됐고 결국 고부로 몰래 돌아왔다. 그리고 또 다시 위기에 처한 아버지를 구해내며 고부 마을 사람들로부터 아버지를 지켰다.

그렇게 두 아들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백가. 백가는 동학농민군들의 사발통문을 손에 넣고 의기양양하게 고부로 돌아왔다. 그는 피투성이가 된 백이강을 바라보더니 "이제 아버지라고 불러라"고 해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지난 26일 첫 방송부터 11.5%(닐슨코리아 기준,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엄청난 화제 속 시작을 알린 '녹두꽃'. 두 형제의 이야기부터 고부민란까지 휘몰아친 전개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더니 27일 방송된 3,4회에서는 그런 상황 속에서 다시 돌아온 백가의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최고시청률은 10.3%.

배우들의 연기 역시 엄청난 내공을 자랑했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어느 하나 쉴 틈 없는 강력한 연기력은 그 시대의 인물이 실제로 살아숨쉬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특히 극 초반 백이강의 서사가 많이 그려진 만큼 조정석이 보인 연기는 그야말로 감탄을 불러모았다. 얼자로 태어나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하면서도 그런 아버지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아들의 절박함, 백성들 수탈에 앞장서는 비열한 모습까지 조정석은 백이강 자체에 녹아들며 품격을 달리 했다.

'녹두꽃'은 우리의 아픈 역사인 동학농민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전봉준의 일대기가 아닌 그 시대 소용돌이의 중심에 놓이게 된 한 형제의 이야기로 드라마의 서사를 이끌어가 더욱 새로움을 안기고 있다.

조정석과 윤시윤이 그리는 두 형제들은 이제 차츰 걷잡을 수 없는 운명 속으로 빠지게 됐다. 두 형제들이 동학농민운동 속에서 어떤 길로 나아가게 될지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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