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황하나/사진=헤럴드POP DB-황하나 인스타
박유천 황하나/사진=헤럴드POP DB-황하나 인스타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유천과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투약 관련해서 다른 주장을 펼쳐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처벌의 수위가 달라지는 만큼 두 사람 중 누구의 주장이 맞을까.

지난달 29일 박유천은 구속 후 진행된 경찰조사에서 마약 투약 및 구매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여름과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추가 투약을 했다고 자백하며 총 7차례의 투약 사실을 밝혔다.

앞서 박유천은 황하나의 마약 투약 공범으로 지목되며 기자회견까지 열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황하나의 진술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 것, 그리고 마약 거래상과 던지기 수법으로 구매를 한 사실이 포착되면서 의심이 커졌다.

그리고 마약 투약 혐의를 피하고자 체모를 제모하고 조사를 받은 박유천은 미처 깎지 못한 다리털에서 마약 양성 반응을 받아 지난 26일 구속됐다.

박유천과 황하나 모두 구속됐지만 입장 차는 더욱 벌어졌다. 투약 횟수부터 방법까지 모두 주장하는 바가 달랐기 때문. 먼저 박유천과 황하나는 서로의 권유로 시작했다고 진술했으며, 박유천은 "7차례 중 5차례를 황하나와 함께 투약했으며 서로 상대방에게 투약해줬다"고 진술한 반면 황하나는 "3차례만 함께하고 나머지는 박유천이 혼자 했다. 방식은 각자 투약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된 주장을 이어가는 두 사람에 경찰은 대질조사도 검토했지만, 대질 조사를 시행해도 두 사람의 진술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고 추가조사 후 이번 주 내에 박유천을 검찰로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때 평생을 약속했던 박유천과 황하나는 외다리나무에서 만나 적이 됐다. 마약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횟수, 방식까지 모든 부분에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는 두 사람 중 진실을 말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박유천과 황하나 중 누가 가중처벌을 피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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