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전 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가 현지시간 14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15일 오전 2시 30분) 프랑스 칸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짐 자무쉬 감독의 신작 ‘더 데드 돈트 다이’가 선정됐다.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올라가 있어 과연 수상의 영광까지 안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는 유수의 국제영화제 중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꼽히는 만큼 전 세계 영화팬들의 모든 이목이 집중되어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의 거장들이 내놓은 많은 신작들이 경쟁부문에 올라와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이 많은 작품들 중에 누구의 손에 황금종려상이 수여될지가 관건이다.
개막작 ‘더 데드 돈트 다이’(짐 자무시 감독)을 비롯하여 ‘쏘리 위 미스드 유’(켄 로치 감독), ‘아메드’(장 피에르·뤼크 다르덴 형제 감독), ‘어 히든 라이프’(태런스 맬릭 감독), ‘페인 앤 글로리’(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마티아스 앤 막심’(자비에 돌란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의 작품들이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
이외에도 라지 리 감독의 ‘라 미제라블’, 마티 디옵 감독의 ‘아틀란티크’,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의 ‘리틀 조’, 셀린 시아마 감독의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 쥐스펜 트리에 감독의 ‘시빌’, 아이라 잭스 감독의 ‘프랭키’ 등이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감독들의 면면만 봐도 이번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의 치열함을 예상할 수 있다.
이번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장은 ‘버드맨’,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연출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맡았다. 그를 주축으로 배우 엘르 패닝, 감독 겸 배우 마우모나 느다예, 감독 겸 각본가 켈리 라이차트, 앨리스 로르와허 감독, 그래픽 노블 작가 겸 감독 엔키 빌라이, 감독 겸 각본가 로빈 캄필로, 감독 겸 제작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겸 각본가 파웰 파월코우스키 등이 심사위원 자리에 앉았다.
특히 이번 심사위원진은 남성 4명, 여성 4명의 동등한 남녀비율을 맞춘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화려한 면면의 감독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봉준호 감독이 과연 ‘기생충’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괴물’(2006년 감독 주간), ‘도쿄!’(2008년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년 주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년 경쟁 부문)에 이어 자신의 연출작으로만 5번째 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은 만큼 더욱 이번 영화제가 의미가 크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 외에도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연제광 감독의 ‘령희’가 학생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정다희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이 감독주간에 초청받았다. 그간 ‘부산행’,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악녀’, ‘공작’ 등이 초청됐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악인전’이 초청된 만큼 칸 현지에서 어떤 뜨거운 관심을 받을지 기대를 모은다.
그간 오랜 기간동안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누릴 수 없었던 한국영화. 과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이러한 설움을 딛고 한국 영화 최초의 황금종려상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국 작품 중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3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김성규)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물. 15일 개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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