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바비킴은 이달 초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바비킴은 '복면가왕'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복면가왕' 같은 경우는 2년 전부터 섭외가 들어왔다. 하지만 마음에 정리할게 남아 있었고, 제가 완벽하게 마음이 준비가 돼야 복귀를 하고 싶었다. 또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이 저한테 가장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고, 어떻게 하다 보니까 제일 먼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면을 쓰고 오랜만에 선 방송무대. 바비킴은 무대에 서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리허설 할 때는 못 느꼈는데 녹화에 딱 들어가니까 많은 생각들이 머리 속을 스쳐가면서 실감이 안나더라. 노래 부르다 보니까 흥을 얻었지만 되게 무서웠다. 오랜만이어서 무섭고 긴장됐다. 결과적으로 출연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불렀지만 그래도 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바비킴은 '복면가왕'으로 활동 재개를 알리고, 4년 6개월만에 새 앨범 '스칼렛'도 발표했다. 바비킴은 '스칼렛'에 대해 "여성 이름을 상상하면서 지었다. 앨범에 들어간 다섯 곡이 모두 사랑에 관련된 내용. 처음만났을 때 설렘. 사랑하고 있을 떄 헤어졌는데 그립고 보고싶은 마음, 상처 받은 마음, 다 내려놓고 체념한 상태 등 사랑의 과정이 다 담겼다. 노래에 대한 주인공을 상상하면서 지은 앨범"라고 말했다.
바비킴이 작곡한 타이틀곡 '왜 난'은 떠난 여인과의 재회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빈티지 솔 풍의 노래. 느린 록 리듬과 브라스가 어우러지는 곡이다. 총 5곡이 실린 이번 앨범에는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랩 피처링에 참여한 '끝까지'도 포함됐다.
"곡을 쓰다보니까 빈칸이 있었다. 랩이 들어 가야되는 부분이었다. 수많은 동료 후배들이 있지만 가장 어울릴 것 같은 성숙한 면이 있는 래퍼를 생각했다. 아니 성숙하기 보다는 그 노래랑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이 타블로였다. 당시 에픽하이가 유럽 투어를 하고 있는 찰나였는데 한국에 일주일 방문한 뒤 다시 유럽으로 가기 전 녹음해서 보내주겠다고 하더라. 자기 녹음실에서 녹음을 해서 보내줬다. 너무 고마웠다"
(팝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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