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 복귀 소식이 화제다.
과거 방송된 MBN '아궁이-전설의 언니들’ 편에서는 지난 1980년대를 주름잡던 전설의 여성MC 세 명을 집중 조명했다. ‘제 1대 뽀미언니’ 왕영은과 '라디오 1인자'로 통하는 최유라, 그리고 미스코리아 출신 MC 장윤정이 바로 그 주인공. 방송에서는 세 명의 ‘언니들’의 과거와 현재를 구체적으로 다뤘다.
특히 1988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미모를 인정받았던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은 '아궁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근 16년 만에 방송 활동을 재기하게 된 소감과 공백기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연들도 함께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장윤정의 이같은 기록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보다 20년 가량 앞선 것. 이하늬 역시 지난 2007년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바 있다. 여기에 장윤정의 2위 기록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깨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장윤정은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라면서 "욕심내지 않는다"고 겸손한 마음을 표했고, MC 복귀 계획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요즘에는 아이돌 분들이나 잘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설 자리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 출신 장윤정은 고등학생이던 1987년 만 17세의 나이로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됐다. 이듬해에는 미스유니버스에서도 2위를 차지했던 역대급 미스코리아. 이후 장윤정은 TV와 라디오, CF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가족오락관’, ‘밤과 음악 사이’, ‘쇼특급’ 등 각종 프로그램에서 전문 MC로 활약했다.
하지만 한창 전성기를 보내던 그녀는 결혼 후 1999년을 기점으로 돌연 모든 방송 활동을 접고 대중 앞에서 사라졌다. 그간 장윤정은 미국에서 두 딸을 키우며 평범한 주부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