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원톱 퍼포머 유노윤호가 솔로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무려 16년이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데뷔 16년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유노윤호는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 후 '허그' '라이징썬' '오-정반합' '주문-미로틱'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80만 글로벌 팬덤을 거느린 동방신기 리더로 활약해왔다. 유노윤호는 앞서 SM 스테이션을 통해 '드롭(DROP)', '샴페인', '퍼즐' 등 다수의 솔로곡으로 이미 호평 받은 바 있다.
K-POP 아이돌 중에서도 최고의 퍼포머라고 평가받는 유노윤호의 첫 솔로 앨범에 가요계 관계자는 물론 전세계 리스너들이 벌써부터 엄청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유노윤호는 12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의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앨범 'True Colors'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솔로로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유노윤호는 "생각보다 되게 떨린다. 확실히 16년만의 솔로 데뷔라 첫 데뷔 때 생각이 난다"고 운을 뗐다. 사실 동방신기 콘서트나 SM 스테이션을 통해서 솔로 무대를 보여준 적은 있지만 이렇게 앨범으로 찾아온 적은 처음이다. 떨린다는 한 마디로 표현하기에도 아까울 정도다. 솔로 데뷔에 앞서 '후회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 제 신조였다. 제대로 들려드리고 봐주시는 자리지 않냐. 첫 시작이라는 설렘이 기분 좋은 것 같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노윤호는 수록곡 5곡의 하이라이트 음원을 들으며 앨범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앨범 'True Colors'는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되는 삶의 여러 감정을 효과적으로 음악에 담아내기 위해 각 트랙마다 컬러를 매칭했다는 특징이 있다. 또 동방신기 히트곡 '주문-미로틱(MIROTIC)'을 만든 히트메이커 유영진, 세계적인 프로듀서 토마스 트롤슨(Thomas Troelsen)이 곡 작업에 참여해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아시아의 별' 보아와 대세 래퍼 기리보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한층 매력을 더했다.
유노윤호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Follow'를 비롯해 수록곡 'Blue Jeans', 'Swing', '불러', '왜', 'Change The World' 총 6곡이 담겨 있다. 유노윤호는 이번 앨범을 설명하면서 "기존의 유노윤호와는 달리 새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노윤호는 "이번 첫 솔로 앨범 '트루 컬러스'는 다양한 삶의 감정들을 윤호스럽게 공유하고 싶어서 정한 콘셉트다. 단순히 듣기보다는 곡들을 이미지화하는 게 더 재밌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제가 제작단계부터 참여를 했다. 많은 분들이 고생하면서 만든 작품이다"며 "기존에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보여줬던 보컬톤과 다를 것이다. 각 곡마다 다른 창법 구사를 노력했다. 이번 앨범의 마지막 트랙은 'Change the world'다. 이 곡은 컬러가 화이트다. 앨범이 갖고 있는 스토리의 끝에 다시 희망을 가지고 깨끗한 이미지로 시작하겠다는 보이지 않는 의미가 새겨져 있다"고 앨범 설명을 했다.
특히 유노윤호는 타이틀곡 'Follow'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유노윤호는 "'팔로우'는 그동안 제가 뜨겁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했다면 이번 곡은 금속적인 매력과 여백의 미가 있다. 담백하면서 한 방의 펀치처럼 무거움이 있다. 16년차 노하우를 담아 파워풀하면서도 여유를 담아내려 했다. 가사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여러분들을 사로잡겠다는 내용이다. 이성간의 관계 뿐 아니라 여러분께 주도적으로 다가가겠다는 마음도 담겨 있다. 곡을 16번 정도 수정했다"고 말하며 곡에 품을 많이 들인 흔적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어 유노윤호는 구성에 대해 전했다. 유노윤호는 "퍼포먼스에 대한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회의할 때부터 중요한 캐치 포인트를 갖고 가자고 했다. 스토리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파워풀하고 절도 있는 동작을 기본으로 해 칼날이 딱 서있는 느낌이다. 최근에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나오지 않았냐. 잘 보면 어벤져스 군단들의 동작이 섞여 있다. 그런 캐치포인트를 넣었으니 이런 것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좋아하실 것이다"고 밝혔다.
또 유노윤호는 퍼포머로서 갖고 있는 목표도 전했다. 유노윤호는 "제가 옛날부터 마이클 잭슨을 정말 존경했다. 정확히 마이클 잭슨이 쉰 살까지 활동했다. 그래서 저는 어떤 형태로든지 쉰 한 살까지 하고 싶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쉰 하나까지 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남진 선배님, 태진아 선배님, 인순이 선배님같이 너무나 많은 대선배님들이 활동을 활발히 하시지 않냐. 그래서 저도 긴 시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퍼포먼스의 제왕다운 미래 계획을 말했다.
유노윤호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는 다르다는 것도 강조했다. 유노윤호는 "그룹에서는 묵직하고 파워풀함으로 응집됐다. 솔로 활동에서는 어떤 부분은 연기로 승화시켜서 자신의 매력을 보여줘야 하는 게 있다. 예전에는 어린 패기로 움직였다면 둘이 되고는 30대에 접어들고 노하우가 생겼다. 혼자일 때는 힘을 줄 때와 안 줄 때를 판단하게 됐다. 그렇다고 절대 대충 추는 법은 없다. 여백의 미에 중점을 뒀다. 강약을 주는 것을 숙제로 만든 타이틀곡이다. 창민이처럼 부른 부분도 있고 새로운 도전도 많이 했다. 그룹이 가진 보컬 보이스의 변화를 혼자 채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나는 항상 인기는 거품이라 생각한다. 진짜는 시간이 지나도 빛을 그대로 내는 것 같다. 우리보다 잘하는 선후배님들은 많다. 다만 죽기살기로 진정성으로 팬분들께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그게 나한테는 힘이 된다.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한계에 대해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수많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16년차 아티스트 유노윤호는 "첫 솔로 활동을 통해서 듣고 싶은 평가는 ‘정말 노력하는 사람이구나’ ‘다음이 궁금해지는 아티스트구나’다. 성적에 대한 기대보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곡이 공개됐을 때 윤호답지 않다는 것을 전하고 싶어 노력했다. '왜'같은 경우도 전혀 윤호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제가 느끼고 경험했던 것을 담아냈다"고 이번 앨범을 총평했다.
유노윤호는 "좋은 곡들을 제시받아서 하는 것보다 진정성을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제작에도 참여하고 아이디어도 내고 하면서 만든 앨범이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을 정도로 후회없이 준비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 자신있으니까 한 번쯤은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솔로로 첫 발을 내딛는 아티스트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유노윤호의 첫 번째 미니앨범 ‘True Colors’는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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