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사진=잔나비 인스타
최정훈/사진=잔나비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SBS가 최정훈 측의 정정 반론 보도에 대해 반박한 가운데 최정훈이 '나 혼자 산다' 예고편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 뮤직 측은 공식 SNS를 통해 SBS '8뉴스'의 언론중재위워회 중재 결과와 관련된 입장을 전했다.

페포니 뮤직 측은 "지난 5월 24일 SBS 8뉴스에서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보도직후 잔나비 멤버 최정훈의 부친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고 그 결과 부친의 회사 경영에 최정훈 형제가 참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SBS가 수용하여 21일 정정 반론 보도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으로, 언중위의 판결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해당 매체 또한 이를 이행하였기에 더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며 "끝까지 믿어 주신 팬분들께 거듭 감사드리고 앞으로 예정된 스케줄과 늘 그랬듯 열심히 음악 작업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페포니 뮤직 측의 입장문이 나간 이후 방송된 21일 SBS '8뉴스'에서는 "잔나비가 최정훈의 아버지와 SBS가 합의한 반론 보도를 정정 보도로 왜곡 발표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SBS에 따르면 SBS와 최정훈 측은 지난 18일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최정훈 측의 반론 보도만 SBS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어주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잔나비의 소속사 측이 밝힌 입장문에는 반론 보도가 아닌 '정정 반론 보도'라고 표기돼있었다.

반론보도는 보도 내용의 진실 여부에 관계 없이 대립되는 반박적인 주장을 실어주는 것으로 허위 보도로 인한 정정 보도와는 그 성격이 전혀 다르다. 하지만 잔나비 측은 반론 보도를 정정 반론 보도라고 표기해 진실을 왜곡했다.

이에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 뮤직 측은 SBS에 "용어의 개념을 착각했다"며 사과하고 사과문을 게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앞서 지난 달 24일 SBS '8뉴스'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가 최 모 씨가 사기와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최 씨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최근 검찰 수사단 조사를 받은 인물로 최 씨의 아들은 유명 밴드의 보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씨는 부동산 시행업체를 설립한 뒤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을 전하며 밴드 보컬을 포함한 두 아들이 회사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씨의 아들은 곧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으로 알려졌다. 최정훈은 이에 25일 "김학의로부터 어떤 혜택도 받지 않았다"며 "사업적 재기를 꿈꾸시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린 적이 있을 뿐 회사 경영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정훈의 반박 이후 지난 1일 SBS 측은 최정훈 측의 주장을 재반박하며 최정훈 부친의 불기소 결정서에 최 씨의 아들 2명이 양도에 반대해 주주총회 결의를 하지 못했다는 최 씨의 진술이 담겨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정훈의 부친과 최정훈 둘 중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SBS와 최정훈 측의 논란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모습.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방송 말미 6주년 맞이 자축 운동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 예고편 속에는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 있는 최정훈의 모습이 담겨있어 논란을 자아내고 있다. 최정훈이 이대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것인지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