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호평과 혹평을 오가며 고군분투해왔던 ‘어비스’가 종영까지 단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늘(25일)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 영혼 소생 구슬’(연출 유제원/ 극본 문수연)이 종영을 맞는다. ‘어비스: 영혼 소생 구슬’(이하 ‘어비스’)은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기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물. 전작 ‘오 나의 귀신님’으로 호흡을 맞췄던 유제원 감독과 배우 박보영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된 박보영. 그렇기에 ‘어비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는 나날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박보영과 안효섭이 과연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도 ‘어비스’의 기대포인트 중 하나였다.
하지만 첫 방송을 시작하고부터 ‘어비스’는 다소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처음 혹평을 받은 부분은 배우들의 연기. 판타지를 품고 있는 드라마인 만큼, 서사 초반 전개의 당위성을 충분히 부여해야 하는 인물들이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후반부로 나아가면서부터는 이러한 혹평이 다소 완화되기는 했으나 모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오영철(이성재)과 서지욱(권수현)에 대항하는 고세연(박보영), 차민(안효섭)의 전개에 너무나도 서스펜스가 부족하다거나,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라인의 단순함이 부각된다는 점이 지적받았다. 특히 범죄가 일어나고 주변 인물들이 범인의 의도 속에서 행동하는 부분들 또한 작위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캐릭터들의 단면적인 모습들도 비판의 축을 이뤘다.
그럼에도 ‘어비스’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자 애를 썼다. 신선한 소재에 대한 호평도 등장했고, 몇몇 시청자들은 고세연과 차민의 로맨스에 중점을 두면서 이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한 호평도 드러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러한 호평이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만은 않았다.
지난달 6일 첫 방송 당시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3.9%(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출발한 ‘어비스’는 이후 계속해서 시청률 하락의 늪을 허우적대야만 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방송된 7회부터는 줄곧 2%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굴욕을 맛봐야 했다. 또한 종영이 다가오는 지난 14회에서는 최저시청률인 2.0%를 기록했다.
시청률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시간과 회차가 너무 부족하다. 그렇다면 노려야 할 것은 그간 비판 받아왔던 스토리의 끝을 최대한 아름답게 맺는 것뿐이다. 과연 ‘어비스’가 오늘(25일) 방송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어비스’의 후속으로는 ‘60일, 지정생존자’가 편성됐다. tvN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지진희가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 미국 ABC에서 방영된 ‘지정생존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지진희, 이준혁, 허준호, 강한나, 배종옥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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