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 류덕환, 문소리, 주지훈, 이시영/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고아성, 류덕환, 문소리, 주지훈, 이시영/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재기발랄하고 독특한 작품들 59편과 함께 출발을 알렸다.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개막식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신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열렸다.

올해 역시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를 포함해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번의구타'(액션, 스릴러)까지 미쟝센단편영화제만의 다섯 장르에 걸맞게 통렬한 주제와 도전적인 에너지가 빛나는 역대급 완성도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이경미, 장재현, 권혁재, 윤종빈, 전고운, 우문기, 한준희 등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의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을 집행위원으로 위촉했다.

장재현 집행위원장은 "이번에 함께 해주시는 심사위원 감독님들과 명예 심사위원들, 단편 영화제 온 모든 감독님들 축하 드린다. 개막을 선언한다"고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했다.

윤가은 감독은 "모든 출품작들을 고심 끝에 선정했다. 총 59편이 선정됐다. 단 한 작품도 소홀히 지나칠 수 없어서 힘겨웠지만 동시에 즐겁고 뿌듯했다. 젊은 감독님들의 재기발랄한 작품들 보면서 신선한 자극을 받았고, 앞으로 행보가 기대되는 감독님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쁘다. 작은 모니터에서 만났던 상영작들과 감독님들을 영화관에서 만나뵐 생각하니 흥분된다.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고아성, 류덕환, 문소리, 이시영, 주지훈까지 5명의 영화인이 명예 심사위원으로 활약,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고아성은 "'비정성시' 심사를 맡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 이후에도 꾸준히 단편 영화를 응원하겠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류덕환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것에 대해 "매번 폭 넓은 연기로 웃음을 드리는 배우 류덕환이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4년 전인가 '비정성시' 연출로 출품한 적이 있었는데 감독님들이 왜 '희극지왕'으로 내지 않았냐고 하셨다"며 "나한테도 의미 있는 영화제다. 꿈 같은 무대였는데 참여하고 꿈들을 이루는 분들을 보니 뿌듯하고 행복하다. 영화제 즐기셨으면 좋겠다.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희극지왕' 명예 심사위원으로 위촉장을 받은 문소리는 "내가 다음달에 10여년 만에 결혼하고 처음으로 이사 간다. 집 정리를 하고 있는데 이런 게 굉장히 집에 많더라.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스러웠다. 제안 드리는데 이걸 만들지 말고 귀여운 걸 주든지 마음만으로 위촉해주셔도 되지 않을까. 많은 배우들, 감독님들이 10년 지나면 힘들어하지 싶다. 건의를 드린다"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데뷔는 '박하사탕'으로 했지만, 이후에도 단편 영화 출연하기도 만들기도 해서 관련이 깊다. 거기서 출발한 듯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젊은 감독님들의 패기 넘치는 작품 보면서 많이 배우겠다"고 덧붙였다.

주지훈은 '4만번의구타'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것에 대해 "심사라기보다 열심히 영화 봐서 내 생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심사라는 말은 어불성설이고 내 미래의 클라이언트들인 성스럽고 고귀한 감독님들이 어떤 작품을 만들지, 어떻게 하면 내가 어울릴지 고민을 해보겠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말했다.

이시영은 "명예 심사위원이 돼 너무 영광이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모든 감독님들, 배우들에게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한다. 배우는 마음으로 심사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한국영화 100주년 - 단편영화, 열정의 기원들', '낯선 것의 방문', '전년도 수상작'과 같이 다채로운 초청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더욱 풍성한 재미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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