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정제원, 김보라가 '굿바이 썸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17일 오후 영화 '굿바이 썸머' V라이브가 열린 가운데 박주영 감독과 배우 정제원, 김보라가 참석했다.
이날 박주영 감독은 "시한부 소재를 다루지만 캐릭터들이 이 과정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시한부 소년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친구가 곧 죽는다는 게 다른 친구들의 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나 고민했다. 이 영화 안에서 보여지는 장면들, 대화들은 그 영화에서 보이지 않는 다른 순간 고민을 거쳐서 나오는 거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굿바이 썸머'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박주영 감독은 "두 배우 덕에 주목 받아서 좋았다. 배우들뿐만 아니라 영화에 대한 반응도 좋아서 용기를 얻었다"고, 정제원은 "기분이 되게 좋았다. 처음 찍은 영화를 같이 보니 즐거운 마음이 들었다"고, 김보라는 "다 같이 고생한 영화가 많은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자리라 뿌듯하고, 기분 좋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정제원, 김보라는 극중 캐릭터를 소개했다. 정제원은 "시한부 소년이지만 현재를 밝게 살아간다. 이름도 '현재'라 현재를 담고 있는데 아이러니한 것 같다. 현재가 가장 중요한 '현재'다"고, 김보라는 "'수민'이는 '현재'와는 반대로 미래를 바라보면서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는 똑 부러지는 소녀다. 실제 성격이 같지는 않다. 속시원한 면이 마음에 들었다. '현재' 입장에서는 이기적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 부분이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롱테이크 촬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보라는 "개인적으로 흐름이 끊기지 않아서 좋았다. 롱테이크로 촬영하는 것 처음이었는데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정제원은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는 좋은 점도 있었고, 긴 호흡 동안 중심을 단단하게 잡고 있어야 돼 힘든 것도 있었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외에도 정제원은 "더위, 추위 다 많이 탄다. 햇빛과 많이 안 친한데 해가 너무 쨍쨍하니 눈을 뜨기 힘들더라. 뜨거운 것도 뜨거운데 햇빛이 힘들었다"고, 김보라는 "'굿바이 썸머'를 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더웠다. 촬영 중간 중간 얼음물, 선풍기를 거의 짝꿍처럼 계속 끼고 있었다"고 촬영 고충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박주영 감독은 "요즘 영화들은 사건을 따라가거나 커다란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에 치우쳐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지쳐있다면 쉬어가는 지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여러 가지 감정들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굿바이 썸머'는 시한부 인생이지만 지금이 제일 중요한 소년 '현재'(정제원)와 다가올 미래가 더 고민인 '수민'(김보라)의 뜨거운 여름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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