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영화 '기생충'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으로 '기생충'이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기생충'은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기생충'은 개봉 5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4번째로, 역대 26번째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에 이어 두 번째로 천만 영화를 배출한 감독이 되기도.
'기생충'의 성공은 일찌감치 점쳐진 바 있다.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많은 영화인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국내 예비 관객들에게도 '기생충'의 수상은 큰 관심 거리였다.
다만 작품성과 대중성이 반비례한다는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 그러나 '기생충'은 이와 같은 편견을 완벽하게 깨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잡아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의 천만 돌파 소식에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어서, 무척 놀랐다. 관객들의 넘치는 큰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같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봉준호 감독으로서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천만 관객 돌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주연 송강호는 오는 8월 개막하는 제 72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엑셀런스 어워드' 수상을 예약해놓은 상황이다. 조여정은 '기생충'으로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 생애 첫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뿐만 아니라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을 비롯해 이정은, 박명훈 등에게도 '기생충'은 특별했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주조연 가릴 것 없이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해내며 핫이슈의 주인공이 됐다.
'기생충'은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자부심이 되고 있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큰 성과를 이룬 '기생충'이 또 다시 만들어가는 새 역사에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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